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가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해 화제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4일 오후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와 故 이귀미혜씨의 아들 김성호 전남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딸 김신영 국립목포대학교 음악학과 명예교수가 참석한 가운에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故 이귀미혜씨는 전남대병원에서 수년간 진료를 받았으며 최근 숙환으로 사망하기 전 자녀들에게 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자녀인 김성호 교수와 김신영 교수가 직접 병원을 방문,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호 교수는 “어머님은 광주서석교회 권사로 활동하시면서 평소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셨다”며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따뜻하고 세심한 진료에 감동하셔서 기부의사를 밝히셨던 만큼 취약계층 의료지원 사업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