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군부 쿠데타에 따른 내전으로 1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미얀마에 대한 구호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1일 병원 접견실에서 국제구호개발 NGO인 ‘사단법인 월드쉐어’에 미얀마 난민들에게 삶과 희망을 나눠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1월 군부 구데타가 발생해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하고 내전으로 이어져 생활물품 부족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지원한 물품은 미얀마 양곤시 현지에서 쌀과 기름 등 생활필수품과 아동영양제, 학용품을 구매해 내전 피해지역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앞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3월 미얀마에 다시 평화로운 일상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미얀마의 일상과 풍광을 담은 사진 20여점을 전시·판매한 ‘미얀마 사진전’을 열어 수익금 전부를 기부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군부의 민주화운동 탄압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잃은 미얀마 내전지역 난민들에게 하루속히 삶의 희망과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며 “ESG 경영을 표방한 우리 병원은 세계와 공존·상생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