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과 KOICA(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가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의 산소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두 기관은 최근 키르기즈 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 위치한 국립감염병원을 방문해 이동형 산소 농축기 7대, 소아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55대 등 총 62대의 산소치료 의료장비를 공여했다.
기념행사에는 인하대병원 김정수 입원의학과장,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 알리에브 굴지깃 병원장, 코이카 키르기즈 공화국 사무소 이종수 소장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은 코이카가 시행 중인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 기능개선사업-의료인력 역량강화 사업(‘21~’23)의 사후관리 현장 사업으로 진행됐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키르기즈 관련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연수과정의 총괄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3년간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에 감염병 관리 시스템 및 대응 지식을 전수하는 내용이다.
지난 6월 이후로는 사업 책임자인 김아름 국제협력실장(감염내과 전문의)을 중심으로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에 산소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ToT(Training of Trainer) 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장비를 공여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이번 키르기즈 방문을 통해 지원한 장비들의 예방 점검표와 퀵 매뉴얼을 전달해 원활한 유지 보수가 가능토록 했으며, 현지 시스템에 맞는 의사용·간호사용 산소치료 매뉴얼 포켓북을 제작해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