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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으로 간호사 빈 자리 "대체 인력 투입 가능"

곽지연 회장,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요청시 국민 건강 수호 차원서 적극 대응 뜻 밝혀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국민결에 50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라는  메인 슬로건를 내걸고 오는 20일 오후 1시 세종대학교 대양횔에서 기념식을  연다.

협회는 "앞으로 50년 후, 100주년이 되는 2073년에는지금보다 국민 결에 더 가까이에서 국민건강을 간호하는간호인력 간호조무사가 되고 싶다."며"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의 길을 열고,정당한 대우를 받는 당당한 간호인력이 되면
100주년이 되는 해, 지금의 소망이 현실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이에  앞서   13일 오전 11시 4층 LPN홀에서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을 비롯 최경숙서울시회장,김진석대전충남회장,위현순광주전남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간호조무사의 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처우개선 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곽지연 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간무사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열악한 근로환경과 저임금에 눈물짓고  있어 정말 미안하다"고  말 문을 연 뒤 "고졸-학원 출신이라는 사회적 낙인과 차별의 굴레에 갇혀 있는 현실이 가슴 저미게 아프고 분통이 터진다”며  86만 간호조무사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100년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곽회장은  미리  준비된  회견문을  낭독하면서 가슴이  먹먹한지 몇군에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도 보여,간무사들의  어려운  현실을  대변한 듯  했다.

곽 회장은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의 학력제한을 반드시 폐지하나서"겠다고히고 "응시자격을 특성화고 졸업자로 제한한 의료법 80조1항1호는 위헌이다. 헌법재판소도 기본권 침해라며 위헌성을 인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곽회장은  “어떤 직업도 자격을 고졸로 제한한 사례가 없다. 초고령시대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이 필요하고, 지금도 고등교육법에 의거해 전문대에 간호조무과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만 전문대 간호조무과 졸업생에게 시험응시자격을 주지 않고 있다”라며 “해당 조항을 ‘특성화고 간호관련 학과 졸업자 또는 그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개정하면 된다.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의 길을 열어 100년 미래로 나아가는 주춧돌을 놓겠다” 밝혔다.

이어 곽지연회장은 “지난해 동네의원 32%가 근로계약서를 교부받지 못했고, 47%는 임금명세서를 받지 못했다”며 “동네의원 간호조무사를 위한 '근로계약서 임금명세서 꼭 주고받기 캠페인 진행 및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법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고센터 는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대병원 을 비롯  세브란스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에서 명찰에   ‘간호조무사’로 표기하지도  부르지도 않고  ‘업무지원직’ 등 무자격자  취급과 관련,곽지연 회장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간호조무사 정원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규모가 튼 대학병원일수록 더 심하다”며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만 간호조무사 정원이 확보돼 있는데 법으로 정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곽지연회장은  공식 기자회견  끝  무렵, 예정에  없던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법적으로  보장된 파업에 대해 이렇쿵 저렇쿵 시비걸  생각은 없다면서도  정부와 충분한 대화가  이뤄졌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파업하고  있는 간호 인력을 대신해 정부가 대체 인력을  요청할 경우  적극  나서겠다"밝혀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오찬  자리에선   "의료법 등에 간호조무사의 법적 지위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면서    숙원 사업이  반드시  이뤄져  후배들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퇴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곽회장은  또 "간호사들과 우리 간호조무사의 역할이 다르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간호사협회가 우리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속내도 내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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