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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 삼계탕..고개숙인 남성에게 도움 줄까?

고열량 음식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성인병 초래
부추, 생강, 검은 깨 등 혈액순환 도와 발기부전 증상 개선 기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삼복더위를 앞두고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말복을 포함하여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 원기를 보충하기 위해 보신탕이나 삼계탕, 추어탕 등의 보양식을 먹는 것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현대의 많은 남성들에게도 발기부전 예방 및 정력을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보양식을 과도하게 먹거나 잘못 섭취하게 될 경우는 약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예로부터 전해지는 보양식의 경우 과거에는 평상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활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현대인에게는 오히려 영양과잉이나 영양불균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양식을 통해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과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발기부전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쉽다. 고지방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복부 내장지방이 축적되게 되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되면 혈액순환의 장애가 오기 쉬워지게 되고 이는 발기부전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의 탄력성을 감소시키고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발기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발기 동맥인 음경해면체 동맥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해면체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게 되면 발기가 원활하게 되지 못하고 발기가 되더라도 그 강직도가 약해지는 전형적인 발기부전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무연 비뇨의학과전문의는 “발기부전 증상은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가 쉽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막는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 공급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는 대표적인 식재료로는 부추가 있다. 부추는 예로부터 스태미너을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관 팽창과 혈액순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생강 역시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마늘이나 검은깨, 곡류 등의 식물성 음식은 발기부전 증상을 예방하는 것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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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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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연
    • 2023-10-12 15:01:34

    안녕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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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