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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을'인 제약업계가 이제 달라지고 있어요?

세브란스-종근당,탈모치료제 개발 60억 프로젝트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 제시 동반자적 위치서 협력관계 모색 돋보여 세브란스 이를 토대로 오는 28일 특허 기술설명회 갖고 줄기세포, 신약 등 우수기술 80건도 선보일 예정

최근 CJ제일제당에 이어 일양약품과 유유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사법당국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제약업계가 뒤숭숭하고 있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과 종근당간 산학협력 모델이 세삼 주목 받고 있다.

세브란스는 지난해 Patent fair를 통해 종근당과 총 60억원 규모의 탈모치료제 기술이전 계약과 연구개발 산학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제품 개발에 따른 플랜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브란스는 종근당과 ‘재조합 비멘틴 단백질’을 이용한 탈모치료제 개발 기술을 종근당에 이전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심혈관제품유효성평가센터 정지형 교수팀은 비멘틴이 머리털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모유두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발견하고 단백질전달체를 사용해 비멘틴을 세포 내로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정지형 교수팀은 관련 내용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세브란스와 종근당은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기술과 인적 자원도 교류하고 있다.

세브란스와 종근당의 이같은 산학협력 모델의 의미는 리베이트 제공 등 비합법적 방법으로 이익을 창출하려는 관행을 끊고 신약개발을 통한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는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자체 보유한 우수기술 80건을 소개하며 특허의 산업화를 추진하는 설명을 갖는다.

이번 기술설명회는 의료산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새롭게 출범한 의료원 산학협력단의 주관으로  28일 종합관 3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설명회는 줄기세포와 신약, 바이오마커, 의료기기 등 각 분야별로 세브란스가 가진 우수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제1회 세브란스 특허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이를 보다 구체화한 두 번째 특허설명회다.

이번 설명회에는 기술이전이 확정된 특허 1건을 제외하고 Patent fair에서 유망 특허 기술로 선정돼 발표된 20건과 행사 이후 신청된 특허출원 60건을 추가하여 로 선정한 총 80여건이 발표된다.

80건에는 세포치료제부터 단백질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의약분야와 방사선기기, 의료보조기 등 의료기기, 유전자진단 등 진단분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브란스는 이처럼 특허와 산업을 연계한 의료산업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해외환자 유치와 중국 이싱시에 세브란스 브랜드를 수출한 세브란스는 앞으로 특허를 통한 신약과 줄기세포, 의료기기 등의 산업화를 통해  세계 의료시장에서의 역할을 견고히 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다.

송시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은 “세브란스는 기초와 임상을 통한 연구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기업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산업화를 도모함으로써 의료산업화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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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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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을 6월 26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서울시 강서구)에서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마약중독 예방강사, 사회재활상담사, 공무원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행사는 1부 기념사, 기조강연 및 불법 마약류 퇴치 유공자 포상과 2부 (사)대한마약학회 출범식 및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제11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마약류 안전사용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명예이사장(現 한독약국 대표)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다. -2025년 불법마약류 퇴치유공자 포상·표창 명단 아울러,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며 국내·외 마약류 밀수 범죄를 엄단하는데 기여한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 박성민 부장검사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는 등 총 11점*의 훈‧포장과 식약처장 표창 40점을 수여한다. 또한 김정훈 포스텍 교수가 “마약류 및 약물 남용·중독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정부 정책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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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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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CPHI CHINA 2025 참가.. "Multi-Stra 기술, 리포좀 원료 및 벨라피움SS 등" 관심 모아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CPHI CHINA 2025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참관하는 각 국가의 시장 특성에 맞춰 다산제약만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홍보하는데 주력하였다. 다산제약은 중국 시장의 강한 수입 의존성과 원료 중심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원료 소싱 및 기존 거래처와의 교류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Multi-Stra 기술, 리포좀 원료 및 벨라피움SS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다양한 바이어 및 공급업체와의 미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다산제약의 이번 참가는 단순한 홍보 전시를 넘어, 가속화되고 있는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중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 공급망 역량 강화를 추진하여 선제적으로 탄탄한 공급망 유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중국)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간 진행해 온 MAH 사업 모델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소개하였다. MAH 사업 모델은 현지화 전략의 실질적 사례로써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SCM실(전략구매팀)과 글로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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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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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엔, 새싹작물 활용 건기식 개발 MOU 휴온스그룹 휴온스엔이 팥순 소재 호흡기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 (주)휴온스엔은 최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및 플랜티팜(주)과 '기능성 새싹작물 산업기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국산 새싹작물 산업의 활성화 및 산업적 소비 확대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금번 MOU는 휴온스엔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호흡기 건강 소재인 팥순추출물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해당 기술에서 팥순의 호흡기 개선 기능 성분을 규명하고, 팥순의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염증 억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휴온스엔은 ▲팥순의 대량생산 공정표준화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호흡기 건강개선 기능성을 규명해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국립식량과학원은 ▲팥순 유용대사체 원료 표준화 및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지원한다. 플랜티팜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고함량 기능성대사체를 함유한 국내산 팥순의 원재료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는 “금번 협약은 자사의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 개발 역량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