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뇌졸중 돌연사,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 계절과 관계없이 뇌졸중 환자 증가, 일교차가 큰 환절기일수록 조심해야

뇌졸중으로 투병해 오던 가수 겸 방송 진행자 박상규씨의 사망 이후 최근 MBC ‘무한도전’ 출연으로 유명해진 포토그래퍼 보리(본명 이보경)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지자 다시 한번 뇌졸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흔히 뇌졸중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뇌졸중으로 악화되기 쉽다.

뇌졸중은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뇌기능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동맥이 막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뇌조직이 괴사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출혈이 일어나는 뇌출혈을 말한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마비증상이 나타나거나 점진적인 운동 및 감각 능력이 소실되기도 한다. 또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시력이 손실되거나 복시가 나타날 수 있다.

두통은 국내 20대 이상 성인이라면 70~80% 이상 일년에 한번 이상 경험 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두통에 갑자기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만성적 두통이 있었던 환자에게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의식불명, 마비증상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주로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발생하지만 대개 이전에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뚜렷하지 않아 무시하고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뇌졸중이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MRI이나 MRA 등으로 뇌 사진을 찍어 유무를 판단하며, 환자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 경동맥 초음파 등의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첨단 척추관절 청담튼튼병원(네트워크)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뇌졸중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전조 증상들을 보이는데 이를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환절기에 흔히 겪는 피로 증상과 유사한 것이 많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을 찾아 뇌혈관 촬영 등 검사와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