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보건의료학술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2009년도 입원환자표본자료(HIRA-NIS-2009)외에 다양한 환자표본자료를 추가로 제작, 12일(금)부터 공개를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한 환자표본자료는 최근 2개년도(2010, 2011)의 전체환자표본(HIRA-NPS)과 입원환자표본(HIRA-NIS)이며, 5월에는 추가로 고령환자표본(HIRA-APS)과 소아․청소년환자표본(HIRA-PPS)을 공개할 계획이다.
<표본자료 종류 및 산출 기준>
표본자료 종류 |
산출 기준 | |
제공 개시 |
HIRA-NIS |
1년 단위 입원환자 약70만명(13%), 외래환자 약40만명(1%) |
HIRA-NPS |
1년 단위 전체 환자 약140만명(3%) | |
5월 예정 |
HIRA-APS |
1년 단위 65세 이상 환자 약80만명(15%) |
HIRA-PPS |
1년 단위 20세 미만 환자 약110만명(10%) |
※ 각 환자표본자료의 표본 한계치는 환자수 150만명 또는 영역별 15%이내를 기준으로 함.
심사평가원이 환자표본자료를 다양화한 이유는, 특정영역의 표본을 따로 추출함으로써 해당영역에 대한 자료의 타당도 및 대표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청구자료 중에서 입원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이고 외래환자는 약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환자표본자료를 가지고 중증질환과 같은 입원진료를 연구하기에는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입원환자표본, 노인환자표본과 같이 특정영역에 대해 별도의 표본을 추출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자료의 활용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2010년 표본자료 개발을 마치고 타당도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2012년 6월부터 표본자료를 공개하여 보건의료학술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013년 4월 현재까지 총 75건의 환자표본자료를 연구자에게 제공하였다. 표본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로는 SCI 논문 등 4편이 게재 완료(확정) 되었으며, 그 밖에도 게재 예정인 논문이 다수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본자료의 제공도 중요하지만, 표본자료를 연구 목적에 맞게 정확히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담해 줄 수 있는 건강보험 표본자료 전문가(coordinator)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표본자료 전문가는 청구자료의 성격, 표본자료의 활용법, 통계학적 기본지식,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핸들링 등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필요로 하므로 향후 내부 교육 활성화를 통한 전문가 양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표본자료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연구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의 경우 심평원 홈페이지에 안내된 자료사용절차 과정을 거친 후 DVD로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