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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국내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매년 증가세...경구로봇갑상선수술도 덩달아 껑충

간단하고 쉬운 수술이라는 인식이 많은 갑상선암 수술그러나 뜻밖에 목소리가 변하거나 흉터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아 환자들의 염려가 크다.

 

하지만 최근에는 입 안쪽을 통해 갑상선암 수술을 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 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이 크게 늘면서 흉터와 목소리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어이러한 우려를 크게 줄이고 있다.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암 277,523건 중 갑상선암은 35,303건이었으며이어 대장암(32,751), 폐암(31,616), 위암(29,361). 유방암(28,861순이었다.

 

특히 갑상선암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이후 2021년까지 연평균 3.9%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은 인체 내 모든 조직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여기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신체대사와 체온조절성장·발달심혈관 기능 등에 영향을 준다쉽게 피로를 느낀다거나 무기력감얼굴·손발의 붓기집중력 저하심한 추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에 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유전이나 방사선 노출갑상선 질환 병력 등을 꼽는다또 식이요인이나 호르몬 이상도 있다.

 

갑상선암도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하지만목 양쪽이 단단하거나 혹이 만져질 때성대마비침 삼킴이 어렵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사는 혈액, CT·초음파미세침흡인세포검사갑상선기능검사 등을 시행한다갑상선암으로 진단될 경우 절제수술방사성요오드 치료갑상선호르몬 치료외부 방사선 조사항암화학치료 등을 진행한다.

 

이중 갑상선암의 보편적 치료법으로 목 앞쪽을 일부 절개해 암을 직접 잘라내는 절제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최근엔 흉터나 목소리 변화 등의 후유증 최소화를 고려한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 안쪽으로 얇은 로봇수술기 팔을 넣어 수술하는 방식이다이는 목 하단 부위를 절개해 암을 절제하는 전통적인 수술법이나 유방-겨드랑이를 통한 로봇절제술(BABA), 귀 뒤로 접근하는 후이개절제술보다 절개부위부터 갑상선까지 거리가 짧아 통증이 적고 회복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절개부터 수술까지 모두 입 안쪽에서 진행되는 만큼 수술 후 흉터가 보이지 않고미세한 로봇팔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또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가 10배 확대된 시야를 제공해 신경손상을 줄여 목소리 변화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암 절제 범위는 갑상선암의 종류크기환자의 나이와 병기 등을 고려해 전절제나 반절제를 진행한다.

 

다만 모든 갑상선암 수술을 경구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2cm이하의 조기 갑상선암림프절 전이가 많지 않은 환자일 경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명지병원 외과 김완성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난도가 높지만 통증이나 감염회복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면서, “갑상선암은 여성비율이 더 높은 만큼 심미적인 완성도까지 고려한다면 흉터가 보이지 않고목소리 변화가 거의 없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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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