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는 일본 오츠카제약과 스마트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의 해외 병의원 유통을 논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카트 비피 프로를 활용한 기업-병원간 거래(B2H) 사업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상호 합의된 특정 지역에서의 유통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스카이랩스는 "다양한 후보 기업을 검토한 결과, 오츠카제약이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카트 비피 프로’는 고혈압 환자를 위한 스마트 반지형 의료기기로, 환자가 병원에서 카트 비피 프로를 처방받아 손가락에 착용하면, 24시간 동안 혈압 변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23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2024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4시간 연속혈압감시’(수가코드 ‘E6547’)로 인정받았다. ‘카트 비피 프로는 전 세계 최초로 기존의 혈압을 측정하는 3가지 방식(▲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ABPM) 검사 ▲침습적 동맥혈압측정법 ▲표준 청진법)과의 비교 임상 연구를 통해 정확도를
추위가 한풀 꺾이고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철, 카드뮴 등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며 심혈관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매우 작아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심혈관 등 각종 장기와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주환 교수는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기도 내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증가하여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 기침등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하며, "특히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기도질환 환자들은 급성염증 반응으로 인한 입원이 증가하기에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임산부는 특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호흡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임산부는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출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철저히
어지러운 증상은 살면서 흔하게 겪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귀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이 가장 많다. 귓속에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라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 있어서다. 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 질환은 이석증, 메니에르병 그리고 전정신경염이 대표적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3대 질환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이석증] 이석이 귓속 평형기관 자극하면서 어지럼증 유발 이석증은 귓속 이석기관에 있어야 할 이석이 다양한 이유로 떨어져 나와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에 들어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이석도 함께 움직이면서 신경을 자극해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아주 짧고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없어지게 된다. 이석은 달팽이관 쪽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석증은 난청, 이명, 이충만감과 같은 청각학적 문제가 동반되지는 않는다. 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혈액순환 등 이석증 원인 다양이석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특정 성별이나 나이의 환자가 많은지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성분명 포스타마티닙)’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pleen Tyrosine Kinase, Syk)’를 억제함으로써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Fc 감마(γ)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통해 면역 세포가 반응하면서 ITP가 발생하는데, 타발리스정은 이러한 과정을 차단한다. 특히 타발리스정은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DDI)에 대한 제약도 없어 환자 편의성이 높다. 타발리스정은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뒤 미국,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Li
최근 1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명절 ‘잔소리 메뉴판’이 등장해 화제다. 명절연휴에 만나는 가족, 친척들로부터 듣는 단골 잔소리별로 용돈을 책정해 그 스트레스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명절 스트레스는 연령에 관계없이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화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과거 중년 여성들이 주 대상이었던 명절증후군 증상이 최근에는 10~30대 젊은 층에도 흔하게 나타난다”며, “입시와 취업 스트레스, 경제적 부담, 결혼 압박과 기타 사회적 문제까지 더해져 명절 전후 연령에 상관없이 화병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병 방치하면 만성질환 부른다화병은 ‘기(氣)가 막히고 화(火)가 위로 치솟는 증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쌓이면서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나타난다. 주로 답답함과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두통, 온몸이 쑤시는 증상 등이 나타나며, 우울감, 불면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심하면 만성적인 분노로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위험한 신체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화병의 4단계를 기억하자 ‘분노, 갈등, 체념, 증상’화병은 보통 분노기, 갈등기, 체념기, 증상기 4단계에 거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약제부 윤보현 임상약제팀장이 의약품 정보 제공 및 교육, TDM 업무 개발 등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윤보현 임상약제팀장은 2002년 9월 1일 전북대병원 약제부에서 약사로 근무를 시작한 후, 2022년 9월 1일부터 현재까지 임상약제팀장직을 수행 중이다. 윤팀장은 근무기간 중 △의약품 정보 제공 및 교육 △TDM 업무 개발 △QI활동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활동 등을 수행해 원내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환자와 직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교육 부문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며, 복약설명서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고 약학대학생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병원약사회 교육위원회 및 홍보위원회 위원과 전북지부 홍부이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 부작용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김한결 교수와 백민석 교수 연구팀이 최근 치매 관련 연구 논문을 국제 SCIE 학술지 『The 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IF: 8.5)』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환자에서 콜린 알포세레이트(L-α 글리세릴포스포릴콜린; α-GPC) 사용이 치매 전환 위험을 줄이고 뇌졸중 위험 역시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주)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수행되었으며, 약 50만 명 이상의 대규모 국가 코호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였다. 치매의 가장 흔한 두 가지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본 연구팀은 콜린 알포세레이트를 사용한 경도인지장애 군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전환될 확률이 10%, 혈관성 치매는 17%가량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65세 미만 젊은 환자들에서 예방효과가 더 두드러졌으며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22%, 혈관성 치매도 22%가량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65세 이상에서는 각각 10%, 13% 감소). 또한, 연구팀은 허혈성 및
인천 내 법무보호대상자와 가정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민관이 팔 걷고 나섰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0일 인천 지역 법무보호대상자 고위험군의 중점사례관리를 위한 다자간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국제성모병원을 비롯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인천보호관찰소,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본부, 서인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가 참여했다.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복귀와 가정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료, 보건, 복지기관들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례관리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업무협약의 골자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고위험대상자 치료 및 치료비 지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대상자 추천(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인천보호관찰소,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대상자 가족 및 아동 사회정착지원(초록우산 인천본부) ▲가족 및 아동 심리상담(서인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가 건강한 근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금연지원센터가 최근 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한 ‘생활터 금연 환경 조성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생활터 금연 환경 조성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 증진과 직장 내 건강 문화를 동시에 향상할 수 있도록 금연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제공된 서비스는 심화 1회차 프로그램이며 ▲체지방 분석 ▲심혈관 건강 체크(심방세동 검사 및 콜레스테롤 검사) ▲혈관 건강도 검사 등 건강평가 ▲일산화탄소 측정 ▲폐 나이 검사 등의 흡연 관련 검사를 통해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전남금연지원센터 근로환경팀은, 금연 프로그램 신청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6개월간의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보건관리자와 흡연 행태 평가 등 직장 내 금연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금연지원센터장 최유리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번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와 건강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화학손상연구회가 지난 20일(월) 원광대학교 제2의학관에서 화학 손상 대응 교육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화학손상 대응과 관련한 이날 교육에는 원광대학교병원 협력기관인 산업체의 안전관리자, 보건소 및 유관기관, 원내 교직원들이 참석해 관, 학, 민이 함께 참석한 의미 있는 교육이 되었다. 2021년 출범한 대한화학손상연구회는 대한응급의학회 산하 단체로 화학물질로 인한 손상의 기전을 밝히고 화학 손상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과 교육, 화학손상 응급의료체계 거버넌스 구축을 연구, 화학 손상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술단체로 전국 응급의학과 의사, 재난관리자, 119구급대원, 화학 관련 연구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황용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오늘 워크숍에서는 화학 손상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과 응급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할 기회가 마련되어 있어 화학물질을 다루는 관계자분들께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응급의료종사자와 안전관리 담당자가 상호 협력하여 화학사고 발생 시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고 서로 협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화학 사고 손상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