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와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 5일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 권리 보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여성 장애인은 장애특성에 맞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임신·출산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사회복지·보건행정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효성 있는 의료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손호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유영철 경기도청 보건건강국장, 김동아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이후 1부 주제 발표와 2부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오경준 분당서울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현황(이보람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장) ▲여성장애인 건강문제 및 임신·출산 현황(이경주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장) ▲여성장애인 분만 실제 사례(박지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경기남부 여성 장애인 임신·출산 현황 및 모성보건사업 사례(김현조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간호사) 등 정책 현황과 실제 사례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준희 교수가 국제흉부외과학회 APITS(The Asia-Pacific Innovative Thoracic Surgery Symposium) 2025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식도암 단일공 로봇수술이 환자의 빠른 회복과 통증 완화에 미치는 효과’(교신 저자: 고려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버(성분명: 테노포비르, TAF)’의 4상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 5월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5’에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베믈리버로 교차 투여 48주 시점 B형간염 바이러스(HBV DNA)는 검출되지 않거나 매우 낮은 수준(29 IU/mL 미만)으로 나타났다.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비율은 베믈리버(TAF) 투약군에서 100%, 바라크로스(ETV) 투약군에서 99%로 모두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임상연구 결과 발표를 맡은 강여울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4상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이 우세한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의약품인 두 약제 베믈리버와 바라크로스 모두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ETV에서 TAF로의 전환 투여 시에도 HBV DNA 억제가 유지돼 비열등한 유효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환자 부담을 줄여주고자 마련된 산정특례 제도를 취지에 맞지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정특례 재등록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자에게 불필요한 골수검사와 복부CT검사를 강요, 환자의 본인부담 의료비와 건강보험 재정을 낭비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골수검사는 굵은 대바늘을 엉덩이뼈에 꽂아 검체를 채취하는 침습적 검사행위로 상당한 수준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따른다. 복부CT검사는 의료용 방사선 피폭 위험이 있는 검사행위이고 피폭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백혈병 유발요인으로써 가급적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치료하는 혈액내과 또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들은 유전자검사 결과를 통해서도 산정특례 재등록 여부를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이러한 내용이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환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성골수성백혈병 산정특례 재등록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에게 골수검사와 복부CT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적절한 지 전문의학회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전문가를 통해 검토하고, 병원별로, 환자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산정특례 재등록 기준을 통일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철·안영근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럽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김민철(제1저자)·안영근 교수(교신저자)는 ‘당뇨병 환자에서 혈류흐름 장애가 없는 취약 죽상경화성 관상동맥 플라크에 대한 예방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PREVENT 임상시험(Preventive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for non-flow-limiting vulnerable atherosclerotic coronary plaques in diabetes: the PREVENT trial)’이라는 논문을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IF 38.1)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능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취약한 플라크가 있는 협착증에 대한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술(PREVENT·Preventive Coronary Intervention on Stenosis with Functionally Insignificant Vulnerable Plaque)의 다기관·무작위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당뇨병 환자에게 혈류흐름장애가 없지만 관상동맥 영상검사 상 동맥경화 정도가 심한 취약경화반(vul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비엠에스제약(유)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옥타이로캡슐(레포트렉티닙)’을 6월 5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➊ROS1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성폐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거나 ➋NTRK(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의 국소 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고형암 치료에 사용한다. 레포트렉티닙은 암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ROS1 및 TRK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저해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은 4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13차 QPS(Quality Improvement & Patient Safety)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부서 간 정책 공유와 Co-Work 활성화로 환자안전 및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취지로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QPS위원회 사전 심사를 거친 6개팀(감염관리팀, QPS팀, 간호본부, 진단검사의학팀, 응급간호팀, 81병동팀)의 구연 발표와 13개팀의 포스터 전시가 진행되었다. 심사결과 구연 발표 부문 대상은 간호본부의 응답하라2024(간호사 업무적응 YES, 태움 NO 응급사직률 DOWN)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81병동팀 (병동 다빈도 질문 교육자료 개발 및 적용으로 환자와 직원만족도 향상), 우수상은 ‘FMEA를 활용한 항암제 투약오류 예방활동’을 발표한 QPS팀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감염관리팀과 진단검사의학팀, 응급간호팀이 받았다. 포스터 부문 우수상에는 간호본부(투약오류 예방활동을 통한 안전한 양지ZONE 만들기)와 병동간호부(퍼펙트한 인수인계를 위한 스마트 인계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과 지난 4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저출산 대응에 있어 의료와 금융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정진완 행장과 조세형 기관그룹 부행장, 배연수 기업그룹 부행장이, 차병원에서 윤도흠 의료원장, 한세열 난임 총괄원장, 고정재 난임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차병원은 우리은행 임직원에게 난자동결 시술 및 가임력 검사 등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은 임직원의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임직원이 안심하고 출산·양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의료 △복지 △재정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과장 채종희)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 Chan Medical School, 이하 UMass Chan)의 유전세포의학과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인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희귀 및 난치성 신경유전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 임상연구 협력, 연구자 교류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며, 양 기관은 이를 통해 글로벌 정밀의료 공동연구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유전자 치료 기반 희귀질환 연구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협력 ▲학술회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경발달장애, 뇌전증성 뇌병증, 신경근육질환 등 중증 신경유전질환을 중심으로, 최신 유전자·세포 치료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치료 전략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주목할 점은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가 보유한 정밀의료 기반의 임상·유전체 통합 희귀질환 진료 역량이다. 2021년 3월 신설된 임상유전체의학과는 희귀질환의 진단 및 기전 연구, 유전자 치료제 및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융합 연구를 수
제21대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올바른 보건의료체계 정착을 위한 대선공약 제안과 의료계 입장 전달을 위해 노력해온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의 역할이 마무리 됐다. 의협 대선기획본부는 지난 4월 13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 지부를 두고 대선 과정에서 의협 정책제안서를 대외적으로 알리며, 의료계 입장 전달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각 정당 대선 후보자들의 보건의료정책 공약 반영 및 새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에서 해당 정책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제21대 대통령이 선출된 이날 대선기획본부 해단식은 의협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김택우 의협 회장은 “그동안 회원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이 있으셨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대선기획본부가 운영되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며 “대선기획본부는 여기서 해단식을 갖지만, 보다 진화된 형태의 내외부 조직을 통해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단식에 이어, 의협은 앞으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가능 조직역량을 갖추고, 정책기획과 전략수립 기능 강화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미래전략기획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6월 4일(수) 오전 8시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회의실에서 KPGA 프로골퍼 김형성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고려대의료원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문화예술 및 스포츠계 유력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왔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형성 프로는 2006년 투어 데뷔 첫해 우승을 시작으로 국내외 통산 7승을 달성했으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4승을 기록하는 등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김형성배 경기도 골프 협회 선수권대회’를 직접 개최하며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에 힘쓰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왔다. 김형성 프로는 2025년 6월 4일부터 2027년 6월 3일까지 2년간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고려대의료원 100주년 기념 기부 골프대회를 비롯해 주요 기념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 및 홍보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태국 공중보건부 질병관리국(Department of Disease Control(DDC), Thailand Ministry of Public Health)의 대표단이 6월 4일(수)부터 6월 5일(목)까지 양일간 질병관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 대비를 위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전략을 논의하고자 추진되었다. 태국은 2023년 8월에도 질병관리청을 방문하여 고위급 간 공중보건위기대응 등을 논의하였고,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회의에서 양 기관은 ▲국외 감염병 감시체계, ▲긴급상황실 운영,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감염병 대응 자원 관리에 대한 현황 공유 및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동남아시아는 열대성 기후와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 등의 지역적 특성으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태국 보건부는 감염병 정보와 대응 방안 공유를 통해 상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평가된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태국 보건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파트너들과 보건 분야에서 상호 간 경험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통계적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오랜 시간 축적된 자외선이 피부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하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조기 발견 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암 초기는 단순한 피부 변화나 점으로 보이므로, 이를 간과할 경우 병변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단한 피부 문제로 취급하여 병이 악화할 수 있는 피부암. 치료법부터 자가진단법까지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와 알아봤다. 1. 피부암이란?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총칭하며 표피, 진피 등 피부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다. 피부암은 피부에서 발생이 시작한 ‘원발성 피부암’, 타 장기에서 발생한 후 피부로 전이된 경우의 ‘전이성 피부암’으로 분류한다. 통상적으로 피부암은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원발성 피부암을 의미한다. 2. 종류원발성 피부암은 크게 피부의 멜라닌 세포에서 기원한 악성흑색종과 각질형성세포 등에서 기원한 비흑색종 피부암(흑색종 이외의 피부암)으로 분류할 수 있고, 한국인의 경우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 흔하고 악성흑색종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사업 선정으로 경희대는 총 47.5억(연간 10억 원, 첫 해 7.5억 원)을 지원받아 향후 5년간 사업을 운영한다. 경희대는 의학 분야와 공학, 인공지능 분야를 아우르는 6+3 협의체를 구성한다. 의학계열 3대 분야 의학, 치의학, 한의학과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경희디지털셀스센터, 경희의료원, 의료인공지능 기업협의체 등이 협력한다. 사업은 의과대학 오동인 교수가 단장을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전자정보대학 이진석 교수가 부단장을 맡는다. 이들과 함께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등의 교수진이 교육과 연구에 참여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이 6월4일(수) 저출생 및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인구감소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고자 마련된 릴레이 참여형 캠페인이다. 민병욱 병원장은 장인홍 구로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으며,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해 흔쾌히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