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한국형 방역·의료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한다. 고려대 의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2025-2027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 과정’의 위탁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GC녹십자의료재단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하며 교육과 병원 실습, 진단검사 교육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 과정은 고려대 의대가 보유한 감염병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보건부 및 공공보건기관 소속 전문가들에게 ‘K-감염병 대응 모델’을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수는 △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 진단 및 연구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3년간 102명의 개발도상국 전문가가 국내에서 연수를 받는다. 각 트랙은 고려대 의대의 학문적 자산과 임상 경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이론 교육과 실무 훈련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역학 분야는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임상진단 및 치료는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가 총괄하며, 연수 운영은 고려대 의대 김윤섭 특임교수가 맡아 체계적 실행을 이끈다. 연
무드메이커 뷰티브랜드 '센녹'(SENNOK)이 K-뷰티의 성지 올리브영 N성수에서 17일(오늘)부터 27일까지 11일간 팝업스토어 'AFTER BATH HOUSE'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은 지난 2023년 '나이스웨더'와의 첫번째 팝업을 선보인 이후 오픈런과 품절대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센녹의 2025년 첫 팝업스토어다. 이번 팝업은 센녹 마니아들을 설레게 할 신제품으로 가득하다. 센녹 시그니처 향수 '퍼퓸 애프터배스'의 뒤를 이을 신제품 △센녹 퍼퓸 린넨 시트러스, △센녹 퍼퓸 슬리핑 로즈를 공개하고, 올리브영에서만 단독 선출시하는 △센녹 샤이니 에브리데이 헤어에센스 애프터 배스, △센녹 헤어 퍼퓸 미스트 슬리핑 로즈 등 헤어케어 신제품 2종도 선보인다.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재생 세포가 혼합된 성분인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기질혈관분획)가 재생의학 분야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SVF는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뿐 아니라 △무릎 관절염 △흉터 치료 △난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임상적 효능을 입증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의료적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경제적 가치 또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SVF 시장은 2023년 1억5290만 달러(한화 약 2108억 원)에서 2034년 2억8010만 달러(약 3874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치료 자원을 넘어, 바이오 기업과 의료기관 사이에서 새로운 수익화 모델로 부각되는 추세다. ◆SVF 치료, 어디까지 왔나…글로벌 임상 현주소는? 미국 이모리대학과 재생의료 기업 인제너론(InGeneron)은 2023년 무릎 골관절염 환자 480명을 대상으로 SVF 기반 자가세포 치료의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
㈜글로벌웰니스그룹(대표 오성원)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신개념 공기제균기 'SPi 바이러스제로(SPi Virus Zero)'를 선보여 참가한 약사 및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선보인 SPi 바이러스제로는 공기 중 부유하는 생물학적 오염물과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약국 내 교차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특히 조제실에서 발생하는 약물로 인한 유기화합물로부터 약사와 약국 종사자의 호흡기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SPi 바이러스제로'의 핵심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SPi(Samsung Super Plasma ion)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도 적용될 만큼 신뢰성을 인정받았으며, 이온 토출 방식을 사용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에도 정식 등록되어 국제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제품의 작동 원리는 이온발생기에서 나오는 플라즈마 이온이 공기 중에 떠도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표면 구조를 파괴해 불활성화하는 방식이다. 기존 필터 방식과 달리 공기 중에 부유하는 대부분의 단세포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현재 전국 각지의 병원과 약국,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비영리민간단체 오션캠퍼스와 협력해 경북 포항시 방석리와 울진군 직산리 연안 일대에 총 6만 평 규모의 바다숲 복원사업을 지난 5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복원이 진행 중이다. 이번 친환경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 생태계 회복을 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복원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다숲은 열대우림보다 최대 5배 높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과 수질 개선, 산소 공급 등 다양한 환경 효과를 지닌 해양 생태계로, 해양 생물의 서식지 역할을 통해 어족 자원회복과 어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부착기질개선(해양생물 서식지 바닥정비) ▲성게 개체 수 조절 ▲해조류 이식 및 포자주머니 설치 ▲수중저연승 시설 설치(해양 생태 기반 줄형 서식지 조성) ▲해변 정화 캠페인 등이 있으며,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이 참여해 복원 효과를 높이고 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환경과 건강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며, 바다숲 복원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며,“앞으로도 건협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가 추진하는 「2025년도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사업(이하 ‘사업’)」의 ‘골이식재 제조용 무기물 복합소재 데이터 구축(바이오 분야)’ 과제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111억 원(국비 60억 원)이 투입되며 골이식재 의료기기 복합소재의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의 자동화 축적, 공공 데이터 지원, 인공지능(AI) 예측 모델 개발, 소재 AI 플랫폼(KoMaP)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치과·정형외과 분야에 활용 가능한 가상공학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인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신소재팀(여명구 팀장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김진만 교수 연구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순철 교수 연구팀), 한국화학연구원(나경석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기업의 골이식재 산업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치과·정형외과 분야 골이식재 복합소재는 개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신사업 확대 등에 한계가 있었던 상황이
최근 방송을 통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가 "마약의 입문 약물"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신건강 전문의들이 공식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주장을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대한정신건강의사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ADHD 치료제는 마약 입문의 수단이 아니며, 오히려 적절한 치료는 향후 약물 남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근거 없는 공인의 발언이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대한정신건강의사회는 "다수의 장기 연구에 따르면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아드랄 등)는 오남용 위험이 높지 않으며, 오히려 치료받지 않은 ADHD가 향후 약물 중독이나 충동 조절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UCLA 및 스웨덴 국가 코호트 연구 등에 따르면 치료제를 복용한 ADHD 환자들이 복용하지 않은 이들보다 약물 남용 위험이 31% 낮았으며, 이는 'ADHD 약물이 마약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의사회 성명서에서 “ADHD라는 질환 자체가 충동성·위험 행동·자극 추구 성향을 동반하기 때문에, 치료받지 않을 경우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 플랫폼 기업 셀레믹스(대표 이용훈·김효기/KOSDAQ 331920)가 효소 기반의 롱리드 라이브러리 프렙 키트(Enzymatic Long-read Library Preparation Kit)를 새롭게 출시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롱리드 시퀀싱(Long-read Sequencing)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셀레믹스가 독자 개발한 효소 기반 DNA 절편 처리 기술과 비드(Bead) 기반 선택적 분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 롱리드 시퀀싱에서 필수였던 기계적 파편화와 사이즈 선택 과정이 필요 없어졌다. 결과적으로 평균 약 2kb 수준의 롱리드 DNA 라이브러리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고가 장비나 추가 소모품을 사용하지 않아 비용 절감과 실험 시간 단축 효과가 크다. 특히 기존 NGS 실험 프로토콜과 유사한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사용자들이 추가 교육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해졌다. 최근 롱리드 시퀀싱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병원체 분석에 활용된 이후, 약물유전체학(Pharmacogenomics), 희귀질환 진단, 감염성 질환 분석 등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신장이식 수술 700례를 달성하며 장기이식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황홍필 혈관이식외과 교수)에 따르면 말기 신장질환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에게 뇌사자 신장을 성공적으로 하여 누적 신장이식 수술 700례를 기록했다. 700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안정적인 회복을 거쳐 현재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아들에게 이식한 첫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생체 이식 442례, 뇌사자 이식 260례 등 총 702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14년에는 전북지역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올해까지 총 48건의 혈액형 불일치 이식을 안정적으로 마치는 등 고위험 수술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황홍필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 기증자와 그 가족들의 숭고한 뜻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새 삶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에 설치된 ‘충북대조직은행’이 지난 15일(수)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으로부터 ‘공공조직은행’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의 인체조직 기증과 이식 수요 대응을 위한 기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내 기증된 인체조직을 공익적이고 비영리적인 원칙에 따라 채취·가공·보관·분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북대조직은행’은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은행 설립 허가(제322호)를 받았으며, 이번 공공조직은행 지정으로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역 인체조직의 공공 관리와 이식 수요 대응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충북대조직은행의 공공조직은행 지정을 계기로 지역 내 인체조직 기증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의료기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투명한 인체조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힘내라병원이 무더운 여름, 지역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다시 한 번 지역사회의 신뢰를 더하고 있다. 부산 힘내라병원은 7월 17일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힘내라 여름! 초복 맞이 특식 나눔’ 행사에 2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건강관리가 절실한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등 건강식을 제공하며,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병원의 후원금은 식자재 구매와 행사 준비, 식사 제공 등 전반에 사용됐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부산 힘내라병원은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라는 신념 아래,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날 동구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김문찬 대표 병원장은 “병원 이름처럼 지역사회가 지치지 않고, 힘을 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개원 이후 지금까지 나눔을 이어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한·일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합동 대표단 방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인 일본과의 교류 확대와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도쿄와 가나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이재국 협회 부회장과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국희 약제관리실장과 안정훈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교수 등 각계 전문가를 비롯한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일본 방문 첫날인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일본제약협회(JPMA, 이사장 키노시타 켄지) 방문 간담회, 식약처와 업계 대표단간 현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7일 제6차 한·일 의약품 공동 심포지엄과 네트워킹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합동 대표단 파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를 방문, 현지 바이오벤처 생태계와 기업 지원 인프라 등을 살펴보고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2
만약 걸을 때마다 다리가 저릿하거나 당긴다면 일상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아파서 중간에 앉아서 쉬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기는데, 대부분은 피로나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이라는 허리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척추관이란 척추뼈 속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부르는 이름이다. 이러한 척추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흔한 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해 척추관 내부의 벽을 이루는 구조물이 두꺼워지거나 척추뼈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눌린 신경은 해당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경을 통한 순환에 장애가 생기며 특히 보행 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서서히 증상이 진행되는 병이다. 보행 시 느끼는 불편함으로 많은 환자들이 원인을 허리라고 생각하지 못하며, 일부는 증상이 심해졌다가 완화되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실제로 증세가 나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면 보
아주대의대 우현구 교수팀이 혈액 속 단백질 정보만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의대 생리학교실 우현구 교수와 아주대공대 산업공학과 신현정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으며, 아주대의대 생리학교실 박성홍 박사후연구원, 과학기술정보연구원 김주현 연구원, 미국 펜실베니아대 이동기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 ‘PPIxGPN(Protein–Protein Interaction-based eXplainable Graph Propagational Network)’은 기존의 침습적이고 고비용인 뇌척수액 검사나 영상 기반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혈액 검사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진행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906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총 1,463개의 혈장 단백질을 측정하고, 이 가운데 신경퇴행성 질환과 연관된 β-아밀로이드, GFAP, NfL, pTau 등 4대 바이오마커와 관련된 113개의 핵심 단백질을 선별했다. 이후 이 단백질들의 상호작용 정보를 단백질 간 상호작
대장 용종의 조기 진단은 대장암 사망률을 낮추는 주요 요인이다. 그러나 이제껏 개발된 대장내시경 진단 보조 시스템은 발생이 드문 소수 유형의 용종을 감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이러한 용종까지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분류 결과의 신뢰 수준도 정밀하게 제시할 수 있어, 전문의의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동헌·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형신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내 4개 의료기관 및 공개 데이터셋에 등록된 약 3,400건의 대장내시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및 검증을 실시해 대장내시경 컴퓨터 진단 보조 시스템 ‘ColonOOD’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주요 암종이다. 다만,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신속하고 정확히 진단할 경우 대장암 사망률을 최대 53%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대장 용종은 주로 ‘선종성 용종(고위험)’과 ‘과형성 용종(저위험)’으로 구분되며, 현재 대장내시경 검사에는 이런 유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컴퓨터 보조 시스템(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