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춘추사가 헤르만 헤세의 깊은 속마음을 비추는 거울 같은 글 48편이 담긴 에세이 ‘삶을 견디는 기쁨’을 출간했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으로 잘 알려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는 굵직한 그의 작품들은 변하지 않는 고전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기에 불멸의 작가라고도 불린다. 독일 남부에서 목사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눈부신 영광을 얻은 작가다. 하지만 정작 그의 삶은 어두웠다. 세계2차대전 중 조국 독일에 대항해 반전 운동을 펼치면서 같은 독일인들에게 비난받기도 했다. 개인적인 면으로는 익히 알려진 대로 예민한 성격과 자살 충동 탓에 괴로워했고, 그의 아내는 정신병에 시달렸다. 그의 에세이집 ‘삶을 견디는 기쁨’은 그래서 대체로 잔잔하면서도 우울하고 때로는 격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가의 이성과 화가의 감성을 지닌 헤세는 자신의 외로움과 고통을 외면하거나 왜곡하지 않았으며 거기에 정복당하지도 않았다.
카나리아바이오(대표 나한익)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3상 모집 목표 환자 수 602명 중 483명이 모집되어 80%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순항ㅅ나고 있는 셈이다. 오레고보맙 글로벌 3상은 앤젤레스 세코드(Angeles Secord) 미국 듀크 대학 암 연구소 박사를 책임자로 16개국 152개 사이트에서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국내는 서울대, 분당서울대, 연대세브란스, 서울아산, 서울성모, 고대안암, 국립암센터가 3상에 참여 중이며 지난달 삼성서울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이 신규 사이트로 추가되었다.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 개의 코호트(Cohort)로 나눠 진행되는데, 美 FDA는 이중 하나의 코호트만 성공해도 신약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선행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230명 모집하며 83명의 PFS가 끝났을 때 중간결과를 보고, 165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결과를 보게 되는데 현재 203명의 환자가 모집되었고 2월 중에 환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372명 모집하며 117명의 PFS가 끝났을 때 중간 결과를 보고, 232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제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12월 5주(12.26.~12.31.) 기간 의료제품 허가 현황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12월 5주(12.26.~12.31.)에 의료제품 총 43개 품목을 허가했다. (2022년 누적: 총 1,845개 품목) - 12월 5주 의료제품 허가 품목 리스트 지난주에 기존 항바이러스제에 내성(또는 불응성)인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희귀의약품인 ‘리브텐시티정200mg(마리바비르)’(한국다케다제약(주), ’22.12.22.)을 허가했으며, 체온 변화를 분석해 생리주기를 예측함으로써 임신 계획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인 ‘생식력진단보조소프트웨어’(이머고코리아(유), ’22.12.29.)를 허가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박사과정 아나 산토스(Ana Santos)(의공학전공, 지도교수 의공학교실 박용두)가 지난 12월 17~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조직공학·재생의학회(TERMIS AP 2022) 학생 학술 콘테스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 콘테스트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생 92명이 참가하였으며, 아나 산토스 학생은 ‘종양 미세 환경의 공배양 모델에서 TGF-β 활성 섬유아세포에 의한 암세포 이동(원제: Suppression of cancer cell migration by TGFβ activated fibroblasts in a co culture model of the tumor microenviron ment)’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나 산토스 학생은 2022년 10월에도 해당 학회 학술대회에서 같은 주제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가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발전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연구의 지속성과 우수성을 증명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신임 상임이사에 조태현 전 삼성생명 상무를 선임했다. 조태현 상임이사는 앞으로 3년간 생명보험재단의 다양한 사회공헌 복지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조태현 상임이사는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을 거쳐 삼성생명 전략지원팀장, 기획팀장, AFC사업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기업의 사업 전반을 다루는 일을 도맡아 왔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의료산업의 역량 강화와 제품화 촉진을 위한 ‘2023년 차세대 의료연구기반 육성사업 수요기반 기술서비스 지원’ 수혜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은 신약, 의료기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에 수요기반 맞춤형 전임상, 의약생산 기술 지원을 통해 의료제품 사업화 상위단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중점 지원분야는 △4대 중증질환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심혈관·근골격·치과·피부 질환 의료기기 등으로 다양한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에 있어 공백기술 지원을 신청하면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와 의약생산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결과를 제공한다. 1월 2일(월)부터 1월 13일(금)까지 사전상담이 필수적으로 진행되며, 신청마감은 오는 2월 3일(금) 오후 6시까지이다.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강력한 멀티 스킨케어 효과를 선사하는 신개념 더마 디바이스인 ‘더마 펄스 부스터 멀티 샷’을 출시하고 배우 강한나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코로나19 이후 보다 전문적인 홈 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오랫동안 디바이스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더마 펄스’는 더마 디바이스 시장 개척을 위해 센텔리안24에서 처음 선보이는 디바이스 라인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더마 펄스 부스터 멀티 샷’은 동국제약의 54년 피부과학 노하우에 최신 기술을 집약해 탄생한 제품으로 한 기기에 한 가지 기능만을 담은 것이 아닌, 기기 하나로 브라이트닝, 흡수, 탄력 등 총 세 가지 기능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투명하게 가꿔주며 모공과 피부결을 개선해주는 ▲브라이트닝 모드, 멀티 중주파가 피부에 미세한(마이크로) 통로를 형성해 화장품이 깊숙이 도달할 수 있도록 흡수를 돕는 ▲흡수 모드, 미세전류 마사지 기능으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에 탄력을 선사하는 ▲탄력 모드 등 총 3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일 병원 대강당(마리아홀)에서 열린 2023년도 시무식에서 ‘PERITO(빼리또)’를 새로운 ‘인천성모병원 인재상’으로 공식 선포했다. 이탈리아어로 전문가를 의미하는 ‘PERITO(빼리또)’는 ▲Patient Centered(환자 중심) ▲Expertise(전문성) ▲Respect For Life(생명존중) ▲Innovation(변화와 혁신) ▲TOgether(공동체 정신)의 앞글자를 따 5가지의 핵심가치를 함축한다. 인천성모병원 새 인재상 ‘PERITO’는 지난 1년간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재경영 TF 구성 등을 통해 면밀한 논의 과정을 거쳐 도출됐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와 1월 3일(화), 꿈자람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꿈자람 사업’은 보호자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살유족 아동·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신지애 선수는 2017년부터 자살유족 아동·청소년을 위해 학비지원과 더불어 물품 기부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당시 마스크 7,000장을 기부하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도 했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을 위한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22년도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64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2차 심사를 거쳐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지역 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임신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가정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임신 여성장애인 발굴 ▲개인별 사례관리 ▲출산 전후 건강교육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산부인과 병·의원 업무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적절성, 효과성, 협력성, 노력, 개선 등 5개의 심사 기준 영역에서 모두 상위권의 점수를 기록했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경우를 포함해 귀감이 될만한 사업들은 오는 3월 중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국가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했다. 지난 2020년 3월에는 ▲호흡기 환자 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방문객 여행 이력 조회 ▲의료진 방호 ▲면회 제한 등 여러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국민안심 병원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당시에는 검사 수요 폭증을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선별 진료소를 운영했다. 선별 진료소는 접수창구 4개, 검사 창구 5개, 검체 체취실 5개로 구성되어 대기 시간을 30분 이내로 대폭 줄였다. 무엇보다 일반 환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선별 진료소를 병원 건물에서 약 50m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국외에서 항공여행 중 홍역 확진자와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내국인(40대)이 귀국 후 홍역으로 확진된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2022년 12월 18일, 카타르 도하 →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동 항공기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같은 항공기에 내국인 21명이 탑승하였음’을 스페인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바 있다(’22.12.23.). 이에 동승자에 대해 귀국 시기부터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개인별 증상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하던 중,12월 29일에 귀국(QR858 도하→인천)한 상기 환자가 31일부터 발진 증상이 발생하여 호흡기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23년 1월 2일 홍역으로 확진되었다.이번 홍역 확진 사례는 국내에서 2020년 2월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발생한 홍역 해외유입 사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MMR 1차 97.1%, 2차 95.0%)이 높은 상황이나, 미접종자 및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나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은 홍역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있으며,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지난해 신약 ,자료제출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대상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품목은 모두 2백65개 제품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료제출의약품이 144개로 가장많았으며,희귀 약품포함한 신약이 81개 품목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성 유효성 심사대상 더품은 40개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의약품과 의약외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 일관성,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월에 의약품 16개, 의약외품 3개 총 19개 품목(신규허가 14개, 변경허가 5개)의 허가심사 결과(허가보고서)와 지난 해 누적 현황을 공개했다. 12월에 허가 받은 대표적인 의약품은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 신약 ‘베오바정50밀리그램’(제일약품㈜) ▲항암 화학요법제 투여에 따른 구역·구토 예방 신약인 ‘아킨지오주’(에이치케이이노엔㈜) ▲편두통에 대한 급성 치료 신약 ‘레이보우정50밀리그램/100밀리그램(라스미디탄헤미숙신산염)’(일동제약㈜) ▲빈혈 치료 신약 ‘레블로질주25mg/75mg(루스파터셉트)’((유)한국비엠에스제약)가 있다.
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안재만)은 2일, ‘2023 계묘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올해 비전과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남태훈 대표이사의 신년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태훈 대표는 “지난해 창조 경영을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이 모든 것이 임직원 여러분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회사는 올해 최고의 핵심사업 영역들만 모아 투자하고, 집중해 내실 있는 경영 성장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 대표는 올해 경영 키워드로 “Focus on the key sector(핵심 부문에 집중하라)”로 정하고 안과 치료제 분야의 강자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키고 당뇨와 그 외 사업들은 준비를 철저히 하여 제약회사의 가치를 올리면서 기타 손실 사업부들은 과감히 포기해 강점을 더욱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남 대표는 혁신 제약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 ▲지혜의 습득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를 주문했다.남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현실을 직시하고 정신을 집중하여 변화에 대처 하고자 하는 각오를 새롭게 하여 미지의 세계에 도전할 용기가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