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전한조,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 소화기병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 학회에 초청돼 3편의 연구를 구연 발표했다. 미국 소화기병주간은 내과, 외과, 기초의학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병 학술대회다. 매년 약 1만 5천여 명의 의료진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소화기병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팀은 엔도로보틱스와 함께 개발한 치료 내시경 로봇 플랫폼을 실제 임상에 적용한 결과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플랫폼은 기존 내시경에 로봇기술을 접목한 기술로 위장관 종양의 조직 절개 속도를 높여주고, 보다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치료법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로봇을 이용한 위장관 봉합기에 대한 연구 결과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학회에서 전한조 교수는 ‘로봇 내시경 플랫폼을 사용한 상부 위장관 종양의 내시경 제거술 임상 연구’를, 김상현 교수는 ‘정밀 로봇 그리퍼를 활용한 대장 종양 점막하 박리술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의 모임인 백의회(회장 최명이 간호부장)가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 신 전남대병원장, 이석호 상임감사,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김명선 빛고을병원장, 윤경철 전남대병원 부원장, 김영민 전남대병원 사무국장 등 병원 보직자와 간호사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내빈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함께했다. 1부 행사에서는 내빈소개와 최명이 간호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 신 전남대병원장, 민정준 화순병원장, 김명선 빛고을병원장과 김영록 도지사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나이팅게일상에 화순전남대병원 63병동 정미숙 간호사가 선정됐으며 ▲역량강화 우수부서 ▲행복한 간호현장 우수부서 ▲조직문화 활성화 등 총 15개 부서를 선정해 시상했다. 최명이 간호부장은 “이 자리는 본·분원 간호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모여 지난해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간호사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간호는 단순한‘업무’를 넘어, 최고수준의 인간중심 전문간호라는 미션을 실현하며 많은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알레르기내과가 전국 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한 중증 피부질환 환자를 책임지고 치료해 회복시킨 사례가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28세 남자 환자 박모 씨는 지난 4월 18일경 감기 증상으로 약을 복용한 뒤 발열과 발진이 발생했고, 이후 전신 피부가 벗겨지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됐다. 인근 병원에서는 독성표피괴사용해(Toxic Epidermal Necrolysis, TEN)가 의심되었으나, 부산, 대구, 경상남·북도 일대 의료기관에서 모두 입원이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고, 결국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통해 긴급히 이송되었다. 충북대학교병원 내원 당시 박씨는 전신 100% 피부에 괴사 및 표피용해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얼굴·구강·식도·눈·성기 등 주요 점막 부위까지 병변이 퍼져 있었다. 물조차 삼키기 어려운 상태였으며, 성기 점막의 광범위한 탈락으로 인해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환자는 응급실 경유 후 당일 밤 병동에 입실했으며, 의료진은 신속히 약물치료를 포함한 초기 치료에 착수했다. 이후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눈, 피부, 성기 등 주요 부위의 상태를 점검하고, 영양 공급 등 전반적인 회복을 위한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은영 교수가 최근 열린 제45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KCR2025)에서 ‘2025년 대한류마티스학술상 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지난 3년간 류마티스 분야 학술연구 업적과 국내외 학회 활동을 통해 학회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 교수는 류마티스학 및 면역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특히 류마티스 및 자가면역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방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했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강직척수염과 간질성 폐질환 동반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희귀난치 질환에서의 바이오마커 발굴과 새로운 치료 타깃을 찾기 위한 코호트 연구 및 중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김정호)가 5월 21일(수) 부산공동어시장 대회의실에서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97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는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질환, 고온으로 인한 열사병 예방 등 어업인들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질환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과 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참가자들의 혈압 체크 등 간단한 검진과 함께 안전한 어작업을 위한 교육 홍보 자료를 배부했다. 어업안전보건센터는 앞서 5월 14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8일(수), 30일(금), 6월 13일(금)까지 총 5회에 결쳐 어업인 대상 안전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4월 22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 KOFIH)이 지원한 ‘2025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의 선진 보건의료 기술 및 정책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및 아프리카 협력국의 보건 인력의 전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각국의 보건정책 수립과 이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가나, 몽골,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탄자니아, 통가 등 10개국 보건부 소속 공무원 13명이 참여한다. 연수는 4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된다.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2025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KGA 아시아 한국총회’ 참여를 시작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총 2일간 WONCA Asia Pacific Region 컨퍼런스에 참석하였다. 주요 연수 프로그램은 △보건정책 개발 및 평가 △보건정책 전공 공통교육 △개별 심층 지도 △현장 학습 및 세미나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체험 등이다. 특히 교육과정에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의과대학·간호대학 소속 교수진이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협력국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21일(수) 외래 1관 4층 대강당에서 제45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이원택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오도철 상임이사, 박성태 총장, 서일영 병원장을 비롯해 대내•외 주요 인사들과 보직자,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고, 익산이 지역구인 한병도, 이춘석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을 보내 원광대학교병원의 제45주년 개원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닥터헬기 등 국내 유일의 헥사곤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도•서 산간지역이 많은 호남 서해안 권역의 건강 및 응급상황을 책임지고 있으며, 약 2,500여 명의 교직원이 환자 중심의 역량을 발휘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해 왔다. 한편 이날 열린 개원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공이 있거나 타의 모범이 된 교직원 및 근속이 오래된 직원들에 대하여 각각 상장과 부상을 수여해,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는데 지난 14일 열린 개교 79주년 행사에서, 총장 공로상은 소화기내과 서검석 교수 외 3명, 30년 연공상은 전담간호팀 안효득 외 16명, 20년 연공상은 관리팀 신중환 외 9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병원장 공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임상시험 유공 포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영 교수는 의학통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임상시험 발전과 연구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려대 의대 이준영 교수는 임상시험의 통계 설계 및 분석 자문을 통해 연구의 과학적 타당성과 국제적 신뢰도 제고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 운영위원으로서 임상시험 수행 체계의 정비와 고도화를 주도했다. 또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Initiated Trial, IIT)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연구 환경 조성에도 힘쓰며, 고려대 안암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경제적 위기에 놓인 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5월 19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민정준 병원장과 강호철 진료부원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월드비전 정병원 광주전남사업본부장, 권봉민 복지사업팀장, 최민아 간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2023년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사회복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며 전달된 후원금은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아동을 위한 의료비, 월세 미납 등으로 주거 불안에 처한 가정을 위한 주거비, 공과금 체납이나 냉난방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생계비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지원된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전북지역의 신생아 생명을 살리기 위한 ‘2025 전북 신생아 심폐소생술 및 산과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과 기린홀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신생아 소생술(NRP) 역량 강화를 통해 분만 직후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고, 산과와 소아청소년과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의료진을 포함해 전북 지역의 산과 의료진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북대병원 산부인과 이동현 교수와 예수병원 소아청소년과 호요한 교수의 △산모 위험도 평가 및 분만 전·후 모니터링 △NRP 핵심 개념 사전 평가 및 이론강의 등의 이론 교육에 이어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김현호, 박태현 교수와 예수병원 호요한 교수의 △마스크 선택 및 압력·빈도 설정과 환기 효과 즉시 평가 △튜브 규격 결정 및 올바른 삽관 자세 및 깊이 확인 △NRP 전 과정에 대한 팀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 등이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는 “산과와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분만 직후 신생아의 생존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