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3일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국제성모병원 노동조합(위원장 장준하)으로부터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국제성모병원 노조가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병원 교직원 자선회인 국제성모 자선회로 전달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증 심장·뇌혈관 환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노사는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권유 받으면 ‘수술도 못 하는 최악의 상황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늘날 유방암 치료에서 항암치료는 더 이상 마지막 선택지가 아니다. 수술 효과를 높이고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계획적으로 시행되는 치료 전략이다.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백선경 교수는 “과거에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을 주로 시행해왔지만, 최근에는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고 예후를 예측하며, 수술 범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수술 전 선행화학요법 시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술 전·후 시행하는 항암치료는 수술의 보조적 치료로 미세암을 제거해 전신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의 항암화학요법은 기본적으로 3주 간격으로 4회, 3개월 간 시행한다.단, 림프절 양성이나 종양의 크기가 크다면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4번의 항암제를 추가로 투약해 약 6개월 정도 소요된다. 유방암의 종류(HER2 양성, TNBC타입)에 따라 3주 간격으로 6번의 항암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시기만 다를 뿐, 효과는 동일한 ‘항암 치료’수술 범위 줄이고 항암제 평가할 수 있어 수술 전 선행화학요법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에 활용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23일, 메디힐홀에서 개최한 ‘2026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제 로봇 심포지엄(KUAH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Symposium 2026)’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Shaping the Future of Surgery’를 주제로, 로봇 수술의 최신 임상 경험과 기술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수술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일본, 홍콩 등 국내외 로봇 수술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개회식에서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로봇 수술과 외과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한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Shaping the Future of Surgery’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변화의 속도와 외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는 메시지”라며 “Physical AI의 등장으로 로봇 수술은 단순한 기계 보조를 넘어 지능형 수술 파트너의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수술의 정밀도 향상과 오차 감소를 넘어, 환자의 회복 속도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합창단 위드코러스(단장 윤미숙)가 1월 26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위드코러스가 지난 2025년 열린 ‘충북합창단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상금 전액을 전달한 것으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을 기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로써 위드코러스가 충북대학교병원에 전달한 누적 기부액은 총 900만 원에 이르렀다. 위드코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정기 합창 공연을 이어오며,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허성희 씨는 “공연을 관람하며 행복해하시는 환자분들의 모습을 보며 단원들 역시 큰 보람과 힘을 얻는다”며 “단원들의 진심이 모인 이 기부금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환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동희 진료부원장은 “매년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병원 가족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시는 위드코러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6년 5월로 예정된 다음 공연 또한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연구진이 MRI와 PET 영상을 함께 분석해 조직검사 없이도 간암의 성격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서로 다른 영상 정보를 결합해 간암의 대사적 특성을 영상만으로 구분한 연구 결과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공동 연구팀의 성과가 국제학술지 Academic 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핵의학과 문장배 교수와 영상의학과 허숙희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핵의학과 권성영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간세포암이 어떤 에너지원에 의존하느냐에 따라 암의 성격과 예후가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포도당 대사가 활발한 간암은 상대적으로 악성도가 높고, 지방산 대사가 우세한 경우에는 비교적 분화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이는 그동안 주로 PET/CT 검사를 통해 확인해 왔다. 연구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간세포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 MRI에서 보이는 조영 증강 양상만으로도 이러한 대사적 차이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MRI의 초기 동맥기 신호 강도를 분석하면 해당 간암이 포도당 대사형인지, 지방산 대사형인지를 99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1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며,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정신질환 급성기 치료의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지정 사업은 자·타해 위험이 높거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여 빠른 회복을 돕고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제도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급성기 정신질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맞춤형 집중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타해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 초기부터 고빈도의 밀착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간호사 등 인력 기준 충족 ▲급성기 치료를 위한 시설 및 장비 구축 ▲집중치료병원 운영 계획 등 보건복지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그동안 전남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하여 24시간 정신응급 환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타 진료과와의 협진 체계가 원활해 신체적 질환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400례를 돌파하며 정밀의학 기반 고난도 부인과 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2024년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2025년 2월에는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SP(da Vinci SP)’ 모델을 추가 도입하며 환자 맞춤형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난도가 높은 부인과 질환에서도 최소 침습과 고정밀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적극적인 장비 투자와 의료진의 숙련도 향상을 바탕으로 전북대병원 산부인과는 난소낭종,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고난도 부인과 질환 치료에서 로봇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6년 1월 22일 기준 산부인과 단독 누적 로봇수술 건수는 420례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실적으로 평가된다. 산부인과 로봇수술 400례 달성의 상징적 사례로는 자궁 전반에 54개의 근종이 퍼져 있고, 심한 복강 유착으로 타 병원에서 개복 자궁절제술을 권유받았던 40대 여성 A씨의 수술이 꼽힌다. A씨는 자궁 보존을 희망해 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혈관리실이 최근 ‘헌혈의 집 상동센터’가 주최한 ‘헌혈 퍼즐 캠페인’에 참여해 감사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의사 및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20명과 의과대학생 12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반복 참여로 모인 헌혈 퍼즐은 총 54개로, 캠페인 목표인 ‘헌혈 퍼즐 50개’를 초과 달성했다. 최근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늘고 있으나 헌혈 가능 인구는 줄어들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교직원과 의과대학생 등 병원 구성원들이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인 헌혈에 솔선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캠페인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 것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였다. 철분 수치 부족으로 헌혈이 보류된 한 의과대학생은 철분제를 복용한 뒤 다시 방문해 결국 헌혈에 성공했다. 해외여행 이력 등으로 헌혈 종류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성분 헌혈(혈소판‧혈장)로 참여하고자 헌혈의 집에 재방문하여 헌혈한 사례도 있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로 헌혈이 체계적인 문진과 검사를 통해 헌혈자와 수혈자의 안전을 동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23일 기흥구 청소년 21명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 진로 체험 교육 ‘용인 청소년, 미래-로(路)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용인특례시‧용인세브란스병원‧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미래교육센터가 협력해 추진했다. 학생들은 현장 체험형 교육을 통해 실제 의료 환경을 이해하고 의료 직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김은경 병원장은 특강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병원 교직원들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직종별 역할과 업무를 소개했다. 이후 병원은 입원 병동, 통합반응상황실(IRS), 혈관촬영‧인터벤션실, 진단검사의학과 자동화 검사 시스템, 병동 약국 등 의료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설 견학을 마친 뒤에는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응급 상황 대처법을 교육했다. 교육은 질의응답과 소감 발표,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iRBD)가 파킨슨병이나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진행하지 않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기억력과 주의력 등 주요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제1저자 홍정경 교수)은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162명을 평균 7.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이행하지 않은 환자에서도 인지기능 저하가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의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질환으로, 수면 중 소리 지르기, 주먹질, 발차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파킨슨병이나 치매 등 신경퇴행성질환의 가장 강력한 전조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신경학적 원인이 없는 경우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로 진단된다. 그러나 장기간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진행하지 않은 환자들의 인지기능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그동안 매우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최소 5년 이상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상태를 유지하면서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진행하지 않은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총 318회의 신경심리학적 평가 결과를 분석했다. 인지기능은 ▲주의력·작업기억력 ▲기억력 ▲실행기능 ▲시공간기능 ▲언어기능 등 5개 영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