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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로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로비를 무대공간으로 활용하여 성악, 관현악, 무용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펼쳐

부산대병원(병원장 정대수) 로비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외래객과 입원객, 보호자 들이 진료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분주한 탓에 웅성거림만 가득한 여느 대학병원의 로비와 다르게 문화예술의 향연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권 최고의 거점 공공병원이라는 위상을 대변하듯 부산대병원을 찾는 하루 내원객은 3,200여명, 이와 관련된 보호자나 관계자들의 출입까지 따지면 출입인원은 더욱 많아진다.

병원측이 이런 분들을 위해 잠시 앉아 쉬면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연주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수시로 열고 있어 인근지역 주민들에게까지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2011년 12월 병원 증축 및 리뉴얼 과정에서 새롭게 단장한 본관 1층 로비를 아트리움으로 명명하고 지역 내 문화단체 및 문화예술인이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공개한 부산대병원은 매월 4~5개 단체의 정례 연주 및 무용, 마술 공연, 유화전시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형 극장형태의 구조에 목재로 구성된 단출한 무대이지만 공연이 진행될 때의 열기는 상설공연장 못지않다.

22일 오후, 라온 스트링 앙상블 연주진이 진행한 열린음악회 현장에서는 현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1시간 동안의 공연을 100여명의 청중이 감상하며 탄성과 박수, 환호가 오고 갔다.

라온 스트링 앙상블은 지난 2월부터 매월 넷째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부산대병원 로비에서 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재능나눔과 자원봉사의 의미를 담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공연 내내 좌석에 앉아 음악을 듣고 따라한 시민 한 분은 “외래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클래식이나 성악을 이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마음의 안정도 찾고, 음악회 진행도 매끄러워서 다른분들과 함께 웃고 따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문화예술 분야 담당자는 “국립대병원이라는 권위적인 병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아트리움이라는 공간을 마련한 병원 경영진의 결정과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끼를 무료로 나누겠다는 문화예술단체의 의지가 하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5월 둘째주 까지 라온 스트링 앙상블(22일), 부산대 음대 대학원 학생 연합(26일), 부산YMCA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30일), 부산발레연구회(5월 10일) 등 여러 단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병원로비에 봄 기운 가득한 문화예술의 향연이 지속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대병원에서 암 선고를 받고 완치한 노신사분도 자신의 생명을 지켜준 병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매월 1회 피아노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발레, 마술, 시낭송회, 연극 및 작품 전시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대수 병원장은 “몸이 아프면 자연스레 마음도 아프게 되는데 병원로비(아트리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선물해주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도 찾아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 며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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