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두경부암 예방 위해... 금연과 금주는 필수

두경부는 머리와 목 부위를 중심으로 가슴폐 위쪽으로 눈과 뇌를 제외한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인간의 생존에 필수인 먹고 말하고 숨 쉬는데 필요한 기관인 입혀 등이 모두 두경부에 속한다두경부암은 두경부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것으로 코부비동구강안면후두인두침샘갑상선 등에 발생한다두경부암은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인두암구강암후두암침샘암 등으로 나뉜다갑상선암도 포괄적인 의미에서 두경부암에 속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률은 평균 60%로 높은 편이다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것은 물론 두경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며 두경부암이 주로 발견되는 3~4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주변 기관까지 많이 도려내야 하는데이렇게 되면 치료 후 먹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등 큰 장애를 남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의 대표 위험인자는 흡연음주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이다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음주는 하인두나 후두부에 발생하는 암에 주로 관여한다. HPV는 구인두암 발생과 관련이 깊다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HPV가 발견된다이 밖에도 위식도 역류식도 질환두경부의 물리적 자극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구강암은 구강 내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통증과 혹이 특징이다후두암은 초기 목소리가 변하거나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한다하인두암은 목의 이물감으로 시작해 삼킴 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비인두암은 목의 혹이 흔한 증상으로 나타난다침샘암은 귀 주위나 턱 아래에 혹이 만져지고얼굴의 통증과 안면 마비가 나타난다비강에 암이 생긴 경우라면 코피가 나거나 코막힘 증상이 동반된다.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등 영상검사로 진행된다최근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정교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수술적비수술적 치료 모두 적용할 수 있다비수술적 치료는 방사선 치료항암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초기 두경부암은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와 같은 단독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암이 진행된 경우 어느 한 가지 치료만으로는 어렵다말하거나 삼키는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즉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병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남인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먹고말하고숨 쉬는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생 위치나 원인환자의 나이나 직업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주로 진행된다고 했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흡연의 기간과 양이 많아질수록 암 발병률은 증가한다또 HPV의 감염을 막기 위해 건전한 성생활도 필요하다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잘 알려진 HPV 백신을 사용하면 두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남인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진단부터 치료재건재활에 이르기까지 치료 과정이 긴 편이라 치료가 쉬운 암은 아니지만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암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슈퍼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위한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은 ▲건강 ▲가족 ▲여가 ▲재무 ▲은퇴 등 생애 기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룹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단계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족 친화 대표 프로그램인 피닉스 슈퍼캠프는 임직원 자녀의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쏘시오그룹 상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자녀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교육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피닉스 슈퍼캠프’를 슬로건으로 ▲인성 ▲학습법 ▲삶의 기술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인성 영역에서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 배움을 위한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학습법 영역에서는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지도했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헬리코박터균 제거했더니,"골다공증 예방"...당뇨·고지혈증 등 전신 질환에도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