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지난 12일, 이재홍(64) 씨가 병원을 찾아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재홍 씨는 30여 년간 육거리에서 ‘은아공예사’라는 상점을 운영하며 성실히 모은 자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재홍씨는 “육거리에서 오랫동안 장사하며 먹고 살 수 있었던 건 육거리를 찾는 청주시민 덕이다. 내가 받은 혜택을 조금이라도 청주시민에게 돌려드리고 싶어서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 지어진 암병원 소식을 듣고 충북대학교병원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료기관이라고 판단하여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북 의료 발전과 청주시민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생 동안 모은 기부금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발전과 청주시민 진료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후원자의 선한 마음이 지역사회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덧붙이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