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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안과 질환, 삶의 질과 관련돼 관리 중요성 커져

눈꺼풀 처짐, 눈물길, 눈 주위 뼈와 외상까지 심미적·기능적 요소 폭넓게 치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한 눈 관리는 ‘보는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보기 좋은 인상을 주는 목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눈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부위로 경제활동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현대인들에게 성형안과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성형안과는 눈꺼풀부터 눈물길, 눈 주위 뼈 및 조직 등에 발생하는 다양한 안질환과 함께 눈 관련 성형수술까지 폭넓게 다뤄 눈의 기능뿐만 아니라 외모도 개선해 주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특히,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성형안과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꺼풀 처짐 증상인 안검하수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환자 수가 2019년 대비 2023년 약 36% 증가했다. 비교적 젊어 수술 필요성을 못 느꼈던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기능 개선과 심미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며 눈꺼풀 성형수술인 상·하안검 수술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상안검 수술은 노화로 탄력을 잃어 늘어진 윗눈꺼풀 피부 일부를 제거하거나 필요에 따라 눈꺼풀 올림근 기능을 강화해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준다. 하안검 수술은 늘어진 아랫눈꺼풀과 불룩해 보이는 지방을 제거하여 보다 젊어 보이고 선명한 인상을 제공한다. 이러한 수술은 시야가 좁아지거나 눈가가 짓무르는 등 기능적 불편함을 치료하는 목적과 처진 눈꺼풀, 불룩한 지방으로 인해 어둡거나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던 인상을 개선하는 심미적 목적이 함께 존재한다. 

그러나 수술이 잘못될 경우, 눈의 기능뿐 아니라 외적인 문제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으므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눈꺼풀 성형수술은 눈 피부와 근육을 다루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피부를 절개하는 경우 수술 이후 눈이 충분히 감기지 않거나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 각막 손상을 유발하는 등 눈꺼풀 주변 기관 기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외관상 문제를 유발하는 눈물흘림증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눈꺼풀 겉말림이나 눈물길 손상 등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눈물 배출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눈물길 협착 및 폐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눈 성형수술 시 환자의 눈 상태를 철저히 진단하고, 부작용 예방을 위한 세심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성형안과 수술의 경우, 눈 구조와 뼈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미용과 치료 두 가지 목적을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최혜선 전문의는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성형안과 수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과도한 수술 부작용으로 안과를 다시 찾는 분들도 그만큼 늘고 있다”면서 “단순히 미용적 측면만 추구하기보다 눈의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숙련된 경험을 갖춘 성형안과 의료진과 면밀히 상담 후 개인 상태에 맞는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는 2001년 개설되어 현재 성형안과 전문의 7명이 연평균 47,000여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3,000여 건 이상의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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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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