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5.9℃
  • 맑음고창 2.0℃
  • 맑음제주 7.6℃
  • 구름조금강화 -2.6℃
  • 맑음보은 1.2℃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동절기 복병 뇌경색 · 뇌출혈 .. 예방은?

금연은 뇌혈관 건강필수, 과도한 음주도 혈압 상승 적정 음주 유지해야

겨울철이 되면 뇌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찬 공기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뇌경색(뇌졸중)이나 뇌출혈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뇌혈관질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까?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뇌혈관을 손상시킬 위험성을 높이는데,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5가지 건강 수칙에는 먼저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측정과 약물 복용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고혈압으로, 혈압을 규칙적으로 측정하고 필요하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콜라겐과 오메가-3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이다. 콜라겐은 혈관 벽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연어,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 견과류, 그리고 콜라겐이 풍부한 식품(예: 돼지 족발, 닭발, 해조류)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중요한데,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주 2회 이상 3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고 걷기, 실내 자전거, 스트레칭 등이 적합하며, 기온이 낮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체온 유지에도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보온에 신경 쓰고, 따뜻한 옷을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갑작스러운 찬 공기 노출은 혈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내와 외출 전후로 온도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뇌 MRI 포함한 정기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뇌혈관질환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고위험군이라면 뇌 MRI나 MRA(뇌혈관 촬영)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미리 혈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담배는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금연은 뇌혈관 건강을 위해 필수이며, 과도한 음주도 알코올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 음주를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는 혈압과 혈당을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적절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다.

 

 최윤혁  신경외과 전문의는 “겨울철은 뇌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관리는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라며, “이번 겨울, 혈압 관리, 식단 조절, 규칙적인 운동, 체온 유지,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뇌혈관을 튼튼히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약가 인하의 함정...“독일·영국의 실패를 되풀이할 것인가” 노재영칼럼/재정 절감의 칼날이 한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인하 제도 개편안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한 ‘합리적 조정’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현장의 숫자는 냉정하다. 이번 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투자 축소, 수익성 붕괴, 고용 감소라는 삼중고에 직면하게 될수도 있다. 이는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밝힌 예측 가능한 미래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기등재 의약품 약가가 최초 산정가의 40%대로 인하될 경우, 59개 기업에서만 연간 1조 2천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 기업당 평균 손실은 233억 원,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 감소율은 10%를 넘어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약가 인하는 곧바로 연구개발(R&D) 중단으로 이어진다. 응답 기업들은 2026년까지 연구개발비를 평균 25% 이상 줄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설비투자는 그보다 더 가혹하다. 평균 32% 감소, 중소기업은 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태전그룹, ‘제3기 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 성료 태전그룹(태전약품, 티제이팜, 서울태전, 광주태전, 티제이에이치씨)은 약 7개월에 걸친 ‘제3기 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2월 19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KB손해보험연수원(인재니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18명의 수료생과 5명의 러닝코치, 일부 임원들이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며 과정을 마무리했다.‘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은 태전그룹이 1기와 2기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내부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교육을 넘어 구성원이 직접 조직의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도출하는 액션러닝 기반 과정이다. 특히 이번 3기 과정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직원 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조직 과제에 초점을 맞췄으며, 일부 팀에서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과제 분석과 결과물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직원이 직접 바꾼다”… 임금피크제 폐지 등 파격적 성과 도출이번 3기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의 결과가 실제 제도 혁신으로 직결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오랜 현안이었던 ‘임금피크제 폐지’가 꼽힌다. 과정 중 진행된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임금피크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문제의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의사 수급추계, 의료 현장 현실 배제…의대 증원 근거 될 수 없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 산하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의 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배제한 채 자의적 가정에 의존한 부실한 추계”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과학적 모형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책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통계적 왜곡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추계위가 의료 현장의 업무량과 실질 근무일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 수급 전망을 산출하고 있다”며 “근무일수 가정을 소폭 조정하는 것만으로 수급 전망이 ‘부족’에서 ‘과잉’으로 급변하는 결과는 현재 추계 모델이 얼마나 취약한 가설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의사 1인당 진료 역량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생산성 향상 요인을 배제하거나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반영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협의회는 “기술 발전에 따른 실질적 공급 확대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저평가한 통계 처리”라며 “특정 결론을 전제로 한 도구적 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공급량 추계의 핵심 지표인 FTE(Full-Time Equivalent) 산출 방식에 대해서도 학문적 타당성이 결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