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고대안산병원, GOSTA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국제 위상 강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이 18일, 글로벌 로봇수술 시스템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로부터 단일공 GOSTA 로봇수술 에피센터(Single-Port GOSTA Endocrine Surgery Epicenter)로 지정됐다. GOSTA는 고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갑상선암 수술 기법으로, 2cm 크기의 작은 절개만으로 갑상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본관 지하 1층 암센터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장 교수를 비롯해 인튜이티브 김태호 상무가 참석했으며, 현판 증정을 통해 에피센터 공식 지정을 기념했다.

인튜이티브는 ▲로봇수술 기기 조작 숙련도 ▲누적 수술 건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임상 각 분야별 의사 또는 기관을 에피센터로 지정하고 있다. 에피센터로 선정되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올해 기준 국내에서 갑상선내분비외과 분야 에피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고대안산병원을 포함해 5곳뿐이다. 

장 교수는 지난 2023년 수술법을 고안한 이래 450회 이상 수술을 집도할 정도로 GOSTA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해왔다. 국내외 학회에서도 해당 수술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타 대학병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관을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앞으로는 GOSTA 로봇수술 에피센터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술기 교육뿐만 아니라, 최신 로봇수술 기술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GOSTA는 2cm 정도의 단일 절개창에 가스를 주입한 뒤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넣어 갑상선을 절개하는 수술법으로, 기존 수술법보다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경부(목)를 15cm 정도 절개했던 측경부 임파선 절제술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환자가 양팔을 내린 상태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덕분에 수술 후 불편감이 적다는 점도 주요 장점 중 하나다.

장 교수는 ”고대안산병원이 처음으로 에피센터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자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이번 에피센터 지정을 통해 병원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의료진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