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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백내장·황반변성 발생 원인...눈 건강 생활 습관 4가지

햇빛이 강한 시간대(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야외활동 줄이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
챙이 넓은 모자 활용 직사광선을 차단 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금연 실천

완연한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습관이 되었지만, 정작 눈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수정체에 영향을 주어 백내장 발생 위험을 높이고, 망막 중심부의 황반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백내장 발생에 영향 미쳐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자외선 노출 또한 주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백내장 환자의 약 20%가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수정체 내 단백질 변성이 가속화되어 백내장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안과 최광언 교수는 “백내장이 진행되면 시야가 점점 뿌옇게 변하고, 강한 빛에 대한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빛이 퍼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야간 시력 저하, 복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백내장은 진행 속도가 개인마다 다르지만, 일단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정체 제거술 및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또한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흡연은 백내장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황반변성, 실명의 주요 원인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손상되면서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인구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황반은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손상이 진행되면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거나 중심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주로 연령 증가와 관련이 있지만,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흡연, 비만, 자외선 노출 등의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최광언 교수는 “특히 자외선은 망막 세포에 산화적 손상을 유발하여 황반변성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강한 햇빛 아래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경우 반드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최 교수는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은 미미하여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쪽 눈을 가리고 보았을 때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중심 시야에 이상이 감지된다면 즉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고, 영구적인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린이 시력 보호에도 필수적인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시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의 수정체는 성인보다 투명하여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되므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망막 손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아이들도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최 교수는 “선글라스를 사용할 때는 단순한 패션용 선글라스가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동공이 확장된 상태에서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당부했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UV 차단 99~100%’ 혹은 ‘UV400’이 표시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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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나눔주간’으로 ESG 가치 확산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각 사업장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창립기념 나눔 주간에는 사업장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핸즈온 나눔활동 및 직원 자녀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창립기념 나눔 주간은 직원들이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ESG경영 강화와 실천적 나눔문화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 유한양행은 이번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통해 창립정신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일상 속에서 ESG 가치를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사업장별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만들어 기부하는 원예봉사, 이면지를 업사이클하는 이면지 노트만들기 봉사, 지역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와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버들환경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하며, 우수작은 사내 전시 및 인트라넷에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본사를 시작으로 3일간 사업장별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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