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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 서동, 근육 강직, 불안정한 보행 ...파킨슨병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 중요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퇴화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도파민은 근육을 조절하고 신체의 운동과 평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결핍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신체 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떨림(떨림증),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근육 강직불안정한 보행 등이 있다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장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치매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분류된다전체 환자의 약 80%가 70대 이상의 노년층이다며 이는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2019년 125607명에서 2023년 142013명으로 5년 사이 약 13.1% 증가했다현재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체 환자의 5~10%는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고나머지 환자는 원인 불명의 특발성이다.

 

파킨슨병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과 운동 요법으로 시작한다치료 목표는 환자가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약물치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소 용량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도파민을 보충해 주는 약물치료가 가장 일반적이다하지만 약물 치료의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약해진다허니문 피리어드(Honeymoon Period)라고 불리는 5~7년의 유효 기간이 지나면 약효가 점차 줄어들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이때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장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은 약물치료로 한계를 보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며 "정확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접근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이다"고 말했다.

 

뇌심부자극술은 약물로 조절이 어려운 증상에 효과적인 개선을 보인다뇌심부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하고이를 통해 전기적 자극을 보내 신경의 기능을 조절한다주요 표적 부위는 시상하핵(Subthalamic Nucleus, STN)이나 내부 담창구(Globus Pallidus Internus, GPi)환자의 증상 유형과 약물 반응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파킨슨병은 운동 치료도 중요하다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혼자서 운동이 어렵다면 재활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또 파킨슨병에 좋거나 피해야 하는 음식은 특별히 없다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면 된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지만현재 치료 기술과 치료제의 발전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되고 있다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 노화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후각 장애변비우울증 등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장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완화와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진단을 받으면 방치하지 말고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파킨슨병 연구와 치료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정밀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환자 개인에 적합한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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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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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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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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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