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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자가 콩팥검사 키트지 배포 캠페인’ 전개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가 만성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한 일환으로 ‘자가 콩팥검사 키트지 배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매년 약 10만개의 요검사 키트지가 배포되어 만성콩팥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조기 발견에 기여한 바가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의 일환으로 대한신장학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대한신장학회 공식 홈페이지(www.ksn.or.kr)에서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025년 4월 말까지이며, 키트 배송은 2025년 5월 10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콩팥병 고위험 환자들은 대한신장학회 회원 소속 병·의원에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의 'KHP 2033'(Kidney Health Plan)은 2033년까지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 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로 증가 등을 미션으로 제안했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국내 30세 이상 인구의 13.7%가 앓고 있다.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며, 신장 기능이 현격히 저하되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한 선별 검사가 중요하다. 

 

특히 단백뇨는 많은 경우에서 사구체 여과율(GFR, 콩팥점수) 감소 이전에  나타나는 초기 신호로, 만성콩팥병 발생을 경고하는 ‘옐로카드’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만성콩팥병의 고위험군(당뇨병, 고혈압 등)에서 단백뇨 여부 확인은 질병 조기 발견과 진행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원민 홍보이사(건양대병원)는 “만성콩팥병은 조기 진단만으로도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반드시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셔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콩팥 건강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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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3년 연장…"의료비 절감, 의료 접근성 향상"기대 보건복지부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3년간 연장하기로 확정하면서 복막투석 치료의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5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복막투석 환자의 안전한 자가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2019년 12월 시작된 이후 복막투석 환자의 정기적인 관리, 교육, 상담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80개 의료기관·8,881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전체 복막투석 환자의 약 52%가 시범사업에 등록해 재택관리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미등록 환자에 비해 월 1인당 전체 진료비가 약 13만 원 절감되었으며, 특히 입원 진료비는 39만 원 감소, 입원 기간도 0.6일 단축되는 등 의료자원 사용의 효율이 향상됐다.임상적 개선 효과도 뚜렷해 헤모글로빈 상승, 칼륨·인산 수치 감소 등 치료 관리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시범사업 참여자의 98.2%가 만족, 94.5%가 재참여 의향을 밝혀 재택관리 서비스의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