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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좌담회,심포지엄

제23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5 개막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정진 이사장,"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산·학·연·벤처 간 협력 필요"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이하 인터비즈 포럼)이 7월 2일(수)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오헬스산업계 산·학·연·관·벤처·스타트업, 투자기관, 정부기관, 지자체 등 관계자 2,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파트너링으로 근본적 바이오 혁신을 위한 새로운 모달리티 개척(Pioneering New Modality for Fundamental Bio-Innovation Thru Partnering)’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정진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직위원회 16개 기관장을 대표해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연구개발 주체인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실행을 위해 출범한 인터비즈 포럼이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하였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 기술거래의 장이자 세계적 바이오 파트너링 메커니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에도 풍성한 기술거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은 바이오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중국은 생명공학 산업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지정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등 주요국들이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출범한 새 정부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을 글로벌 톱7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이 국내외적으로 보건안보와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이 혁신성과를 지속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산·학·연·벤처 간 협력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이번 인터비즈 포럼을 통해 기술 도약과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와 보건복지부 임강섭 보건산업진흥과장, 중국식품의약품기업품질안전촉진회 양광우 부회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구선 이사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명수 이사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석윤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인터비즈 포럼에는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 보령, 안국약품, 일양약품, 종근당, 한림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CJ제일제당, GC녹십자, LG화학, SK케미칼 등 제약·바이오 분야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BIP FOCUS 등 다국적 제약사를 포함한 160여 개 기업이 수요자로 참여해 유망 기술과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나섰다.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의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진작시키고 연구성과의 실용화 연계를 위해,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뇌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주요 국가기관 및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전국 권역별 주요 대학과 병원, 바이오벤처·스타트업 310여 개 기업/기관이 기술 공급자로 참여해 1,590여 건의 유망 기술/아이템에 대해 수요 기업과 3,000여 건 이상의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 전략으로 운영되는 인터비즈 포럼은 의약품(화합물, 바이오, 천연물, 백신, 면역항암·세포·유전자치료제 등), 건강기능제품 및 소재, 메디칼디바이스, 디지털·바이오 융복합 기술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의 핵심 기술을 다룬다. 올해는 310여 개 기업/기관에서 제안된 1,590여 건의 유망 기술에 대해 주최 측이 운영하는 홈페이지(www.interbiz.or.kr)를 통해 약 3개월간 수요 기업의 사전 심층 리뷰를 거쳤고, 제주 현지에서 1대1 미팅 방식으로 최종 사업화 파트너를 물색한다.

또한 기술거래, 기술평가, 특허, 법률, 비즈니스, 정보, CRO, CDMO, 투자, R&D지원 등 10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섹션’도 운영된다. 여기에는 제약·바이오 분야 CRO, CMO, 특허법인, 법무법인을 비롯해 스위스바젤투자청, 주한캐나다대사관 등 외국공관, 투자기관, 경북테크노파크, 서울바이오허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주테크노파크, 충청북도 등 지역 클러스터, 경보제약, 대웅바이오, 메디팁, 삼진제약, 우시앱텍코리아, 종근당홀딩스, NICE평가정보, iPark Institute, LinkC Pharmatec China, Lonza 등 130여 개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기관과 주한핀란드무역대표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 등 외국 무역대표부 및 공관을 포함한 100여 개 국내외 참관 기업/기관이 참가해, 향후 공동연구 파트너 발굴, 투자유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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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식품을 ‘먹는 위고비’, ‘식욕억제제’ 등으로 광고 하다 덜미.. 324억 원 상당 판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일반식품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비만치료제로 불법 광고하여 판매한 5개 업체 대표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인플루언서가 과·채가공품 등 일반식품을 비만 치료, 식욕억제 등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확인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인플루언서의 블로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일반식품을 ‘먹는 위고비(비만치료제)’, ‘식욕억제제’, ‘체지방 감소’ 등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부당 광고하고, 해당 광고에 판매사이트가 연결되도록 링크를 걸어두는 방식으로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324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개인 SNS에 특정 제품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인플루언서에게 ‘한 달에 7kg 감량’, ‘초강력 식욕억제’ 등 광고 키워드를 전달하고 해당 키워드를 활용해 자신의 체험 후기인 것처럼 영상 등을 제작하여 게시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불법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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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체조제 사후통보 약사법 개정안 철회해야” 대한의사협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대체조제 사후통보 지원 정보시스템 운영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20일 성명을 내고 “해당 개정안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제도”라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개정안은 약사가 의사의 처방 의약품을 대체조제한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시스템을 통해 사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이에 대해 “대체조제가 훨씬 쉽고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의사에게 직접 변경 사실 통보가 불가능해졌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또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제형·흡수율·방출속도 차이에 따라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자, 다약제 복용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심평원을 거친 간접·지연 통보 방식은 의사가 환자의 부작용에 즉각 대응할 수 없게 하며, 의사의 처방권을 무력화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협은 이번 개정이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사 처방을 약사가 쉽게 변경하고, 그 사실조차 바로 확인할 수 없다면 이는 의약분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