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인천성모병원,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200례 돌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시행 1년여 만에 200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암 다학제통합진료팀은 △권정현, 이순규 소화기내과 교수, △윤영철 간담췌외과 교수, △심동재, 김도영 영상의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 상태를 논의하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간암은 환자마다 병기, 간 기능, 전신 상태 등이 달라 단일 진료과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치료 방향도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보호자도 진료에 함께 참여해 치료 방향과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문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다. 

다발성 골전이로 인해 신경학적 이상이 우려됐던 50대 남성 환자에게 다학제통합진료를 통해 신경외과적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 증상을 조절하고, 내과적으로는 전신항암치료를 병행해 환자를 회복시킨 사례가 있다. 또 다른 환자는 다학제통합진료로 생체 간이식이 최적의 치료로 결정돼, 간이식 수술 후 무사히 퇴원했다. 

간암 다학제통합진료팀은 매주 한 번 점심시간 및 오전 외래 진료 이후 진행되며, 진료과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권정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은 병기가 같더라도 위치나 모양, 간경화 정도에 따른 간 기능에 따라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단일 진료과 판단에는 한계가 있다”며 “다학제진료를 통해 각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함께 논의하고,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최선의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외과적 절제나 간이식이 간암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며 “수술이나 간이식을 결정하기에 앞서, 다학제통합진료를 통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검토함으로써 수술이나 이식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카페·편의점 얼음 수거·검사 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에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6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하여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6월 2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프랜차이즈 및 개인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제빙기 얼음), 식품제조 가공업체에서 생산하여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식용얼음(컵얼음, 포장얼음)을 대상으로 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이며, 검사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얼음 5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얼음 1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되었다.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등 5곳에 대해서는 즉시 제빙기를 사용 중단하고 세척, 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으며, 부적합한 컵얼음을 제조한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수거·검사와 함께 제빙기를 사용하는 영업자 등에게 ‘제빙기의 올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힘겹게 숨 쉬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조기 전문 치료가 관건 이른둥이에 흔한 폐 미성숙 질환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 부모는 큰 불안에 휩싸인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미성숙한 폐 때문에 주로 이른둥이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가영 교수의 도움말로 이 질환의 원인부터 치료, 예방까지 살펴본다. 조산아에게 많고, 만삭아도 발생할 수 있어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덜 자라 폐를 부풀려 주는 ‘폐표면 활성제’가 부족해 생긴다. 질기고 작은 풍선을 불 때 잘 안 불리는 것처럼, 폐표면 활성제가 부족한 폐는 잘 펴지지 않아 숨쉬기가 힘겹다. 이른둥이일수록 위험은 커져 임신 28주 미만에서는 발생률이 60~80%에 달한다. 32~36주에는 15~30%, 만삭아에서도 드물게 약 1% 정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유병률이 높다. 조산 외에도 산모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아기에게 흉부 기형, 선천 횡격막 탈장이 있는 경우, 폐표면 활성제를 만드는 단백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만삭아도 호흡곤란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태아, 산모의 출혈 등 여러 원인이 있다. 빠른 호흡·청색증이 주요 증상호흡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