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지난 28일 호남권 유관기관과 함께 바이러스 간염 예방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내 간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순전남대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는 병원 직원과 방문객 1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간염 상식 ○·X 퀴즈판과 홍보 리플릿, 기념품이 비치됐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직접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가 총괄 기획을 맡아 간염 예방 정책과 국가검진 항목을 홍보하고, 사전 교육을 통해 병원 직원들에게도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는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 검사 지원과 미검진자 대상 안내 활동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건강보험 혜택을 알렸다.
특히 행사에서는 40세 대상 B형간염 표면항원·항체검사, 56세 대상 C형간염 항체검사 등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안내하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병원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들은 “검진 시기를 몰랐는데 알게 됐다”, “간염 예방 수칙을 직접 체험하니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