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현황 분석에서 안경원의 매출 증가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유통업 전반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안경원은 중장년층의 렌즈 교체와 자녀 안경 구매가 크게 늘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선글라스와 변색렌즈 수요도 급증했다.
대한안경사협회는 이러한 추세가 단기 소비 촉진 효과를 넘어, 눈 건강과 시력 관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특히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눈의 피로와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청소년은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성인층은 노안과 안구 건조증으로 생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가 안경 구입을 지원할 경우 잠재 수요가 크다는 점이 이번 소비쿠폰 사례로 입증됐다”며, “정부 차원에서 안경 교체나 맞춤을 돕는 보편적인 안경 지원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