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이 개최한 ‘제23회 김안과병원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안과전문의, 개원의 등 2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망막’을 주제로 총 20개의 연제가 발표되었으며, 사전등록 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발표된 연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토의가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요 망막질환에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검사 소견들 ▲질환이 난치성인 경우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망막환자 치료 관련 이상반응 관리 ▲망막 수술을 보다 쉽고 빠르게: 나만의 Tip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망막분야 Update 등 5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김철구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빈번히 마주하는 망막질환을 중심으로 구성됐기에 임상 현장에서 진료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쁘신 일정에도 좌장과 연자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나눈 망막분야의 진단과 치료방법에 대한 최신 지견이 향후 망막질환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심포지엄 시작 전 진행된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제4회 시상식에서는 서울대학교 박규형 교수가 본상을, 강남세브란스병원 최웅락 교수가 젊은 전문가상(Young expert)을 수상했다.
박규형 교수는 망막 분야 첨단 수술 기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그 임상적 유용성을 연구하여 국내 망막 수술의 수준 제고에 공헌했으며, 특히 망막전막 수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 진료수준 향상과 임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웅락 교수는 스테로이드 유발 녹내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밀 진단 및 치료방법 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융합공학의 경계를 넘어 실제 임상 적용 방안까지 깊이 모색하여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젊은 전문가상(Young expert)을 수상했다.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은 안과 분야의 전문화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 및 시상함으로써 안질환 진단과 치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본상 수상자에게는 2,500만 원, 젊은 전문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