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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대한민국 치매 현주소,"65세 이상 추청치매유병률 9.15%"...그렇다고 두려워할 필요 없어

65세 이상 인구의 추청치매유병률 9.15%. 대한민국 치매의 현주소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드는 생각이 ‘치매에 걸릴까 봐 두렵다’이다. 무작정 두려워하기보다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지 미리 알아보자.

우리나라 고령인구의 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의 인구상황판 자료를 보면 2024년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19.2%로, 200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50년에는 40.1%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고려해볼 때, 앞으로 20년 이내의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연령층의 가장 큰 건강 문제는 사망요인 1위인 암이겠지만, 막상 고령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태, 즉 정신장애와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두 질환인 치매와 뇌혈관질환일 것이다. 실제로 질병에 걸리는 것 자체도 큰 문제이겠지만, 그에 대한 두려움으로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변화

진료실을 방문한 85세 여성의 경우가 그 예이다. 환자는 60대 중반까지는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하게 지냈는데, 아들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협심증을 진단받고 2개 혈관에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약물치료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큰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올해 여름 기억력 저하와 함께 종아리 통증이 생기면서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게 됐다.

환자에게는 어머니와 언니의 중증 치매 가족력과 함께, 형제자매 대부분이 협심증 시술을 받는 등 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어, 항상 치매를 두려워하곤 했다. 최근 자주 물건 둔 곳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잊는 일 등이 생기자, 모든 것에 자신을 잃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잘 챙겨 먹던 심장병과 당뇨병 치료제를 헷갈려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고, 자녀들이 약 복용여부를 챙기기 시작하자 반복적으로 약 이름을 확인하려고 하곤 했다. 또한 종아리 통증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큰 병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을 의심하게 됐다.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몸

이 환자가 갑자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변화한 이유는 올여름 내내 집 밖으로 나가는 신체활동이 거의 없었고, 수면장애로 인해 자기 전에 복용하던 안정제를 평상시보다 더 자주 드시는 등 약물 과다복용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동안 수면장애 이외에 특별한 불편감을 느끼지 못했던 환자가 체력 저하 시에 정맥기능부전으로 생기는 종아리 통증에 대해 죽을 날이 가까워졌다고 자가 진단을 하고 삶의 의욕을 모두 내려놓으면서 막연하게 두려움에 사로잡힌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구나 힘의 균형이 잘 맞지 않는 순간에 입이 마르거나, 피로하기도 하고, 몸이 붓거나 숨이 차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순간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 여기저기 아린 느낌 같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시기는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나이 들어가면서 언젠가는 겪을 수밖에 없는 증상이다.

하지만 먹고, 움직이고 감정을 다스리는 등 휴식을 통해 힘의 균형이 적절히 맞는 순간에 이르면 다시 회복되어 증상이 소멸된다. 이렇게 없던 증상이 생기면 원인을 찾아보고 이상이 없을 때는 나이 듦에 따른 증상임을 수용하고, 휴식과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해보자. 조금만 몸에 주의를 기울이고 휴식을 취해주면 대부분의 증상은 소멸되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몸을 잘 관찰하고 보조를 맞추어주면, 대부분의 증상은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글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5년 11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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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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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삼천당제약 ‘에스포린점안액’ 일부 제조번호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천당제약(주)이 제조·판매한 ‘에스포린점안액 0.05%(사이클로스포린.사진)(1회용)’ 일부 제품에서 외부 포장과 실제 내용물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조번호에 대해 영업자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삼천당제약(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2길 71)이 제조한 ‘에스포린점안액 0.05%(사이클로스포린)(1회용)’으로, 제조번호 25004(사용기한 2027년 4월 15일)에 한한다. 포장단위는 0.4mL × 30관이며, 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번호 제품 일부에서 외부 포장에는 ‘에스포린점안액’으로 표시돼 있으나, 실제 내용물은 ‘라타스트점안액’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2026년 2월 27일자로 회수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 제품을 보관 중인 의료기관, 약국 및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 또는 제조사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약품 사용 중 이상 사례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향후 동일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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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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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확대…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긴장’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리스크 확대…국내 제약바이오 ‘긴장’중동은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지역이다. 무력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해상 물류 차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 수출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국내 제약업계는 원료의약품 상당 부분을 중국과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원유 가격 상승은 화학 합성 원료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콜드체인 운송비와 항공 운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인 중동 수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제조원가와 수출 채산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원자재 변수…CDMO·바이오 수출기업 영향분쟁 국면이 이어질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지만, 수입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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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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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요셉의원, 전공의 의료봉사단 1기 모집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한성존, 이하 ‘대전협’)는 요셉의원(원장 고영초)과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진료 활동에 참여할 ‘전공의 의료봉사단’ 1기를 모집한다. 대전협은 지난해 12월 7일 요셉의원을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에는 혹한기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방한용품을 후원했으며, 1월 19일에는 한성존 회장과 이의주 부회장이 직접 방문진료 봉사에 참여하는 등 교류와 나눔을 이어왔다. 이번 전공의 의료봉사단은 그간 이어온 교류와 봉사 활동을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첫 공식 사업이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문진료를 시행함으로써, 젊은 의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요셉의원은 1987년 설립된 자선의료기관으로,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해 왔으며, 외래 진료뿐 아니라 쪽방촌 주민 대상 방문진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대전협은 전공의를 포함한 젊은 의사들이 이러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의료인의 책임과 연대를 실천하는 장을 확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