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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그나, 2013 유럽혈액학회서 장기 치료 효과 입증

5년 장기 추적연구 결과 82% 환자가 높은 분자학적 반응(MR 4.0) 유지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의 최신 임상 결과가 제 18회 유럽혈액학회(EHA, Europe Hematology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됨에 따라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서 글리벡 대비 뛰어난 효과 및 장기 치료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EHA에서는 타시그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두 건의 대규모 3상연구  결과와 함께, 독일 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그룹인 GIMEMA연구자 모임이 타시그나의 5년 이상의 장기 추적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

The GIMEMA CML WP의 연구결과:
GIMEMA 연구자 모임(The GIMEMA CML WP, Gruppo Italiano Malattie Ematologiche Adulto Chronic Myeloid Leukemia Working Party)은 타시그나로 1차 치료 후, 최소 5년 이상의 분자학적 반응 유지 여부를 평가하는 2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총 73명의 환자들이 참가했고, 이 중 82% 환자가 분자학적 반응 4단계(이하 MR 4: 처음 진단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10,000배까지 암유전자가 감소된 것)를 유지했으며, 환자들의 MR 4 도달 시간은 18개월(중앙값)이었다. 이러한 타시그나의 높은 분자학적 반응 유지 비율은 투약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무치료관해(Treatment Fee Remission) 임상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GIMEMA 연구자 모임은 타시그나를 1차 치료제로 사용 후, 3개월 시점에서 나타나는 분자학적 반응 달성 정도를 평가했다. 총 21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타시그나 치료 3개월 후 혈액 내 암유전자의 수치가 10% 미만으로 줄어들지 않은 환자는 단 2명(1%)으로, 99%의 환자에서 타시그나의 조기반응이 나타났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조기반응은 주요 분자학적 반응(이하 MMR: 처음 진단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1,000배까지 암유전자가 감소된 것) 도달 가능성 및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가능성 등 장기적 치료 성과와 연관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ENESTnd 임상 4년 추적연구 결과:
ENESTnd 의 4년 추적연구에 따르면, 타시그나가 글리벡에 비해 더 높은 분자학적 반응을 보여 1차 치료제로서의 임상학적 유용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시그나 치료군의 MMR 도달률은 76%로, 글리벡 치료군 5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분자학적 반응 4.5 단계(이하 MR 4.5: 처음 진단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32,000배까지 암유전자가 감소된 것)에 도달한 비율도 타시그나 치료군은 40%, 글리벡 치료군은 23%였다.

이러한 타시그나의 높은 분자학적 반응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이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치료 48개월 시점에서 만성기 환자가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된 환자의 비율은 타시그나 300mg BID 투약군 0.7%, 타시그나 400mg BID 투약군 1.1% 이었던 반면, 글리벡 400mg QD 투약군은 12% 이었다. 또한 치료 도중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출현한 사례도 글리벡 400mg QD 투약군은 11%(22/199), 타시그나 400mg BID 투약군은 8%(11/136) 이었다.

ENESTcmr 임상 2년 추적연구 결과:
한편, 글리벡으로 2년 이상 치료 후에도 완전 분자학적 반응(이하 CMR: 혈액 내에서 암유전자가 발견되지 않는 것)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시그나로 전환 후 치료 효과를 평가한 ENESTcmr 연구의 2년 데이터도 발표되었다.

ENESTcmr 2년 데이터에 따르면, 글리벡으로 장기 치료 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들 중 22.1%가 완전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한 반면, 글리벡으로 치료를 지속한 환자들은 8.7%만이 완전 분자학적 반응에 이르렀다. 또한 연구 참가 전 분자학적 반응 4.5단계에 이르지 못했던 환자들도 타시그나로 전환한 경우 42.9%가, 글리벡으로 치료를 유지한 경우 20.8%가 분자학적 반응 4.5단계에 도달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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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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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