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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홈케어,트랜드 바뀌나... 반려동물 건강 관리도 ‘집에서’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아프면 병원을 찾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미리 건강을 살피고 관리하려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간이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가 일상이 된 것처럼, 반려동물 역시 ‘20세 시대’를 앞두고 건강 관리의 무게중심이 치료에서 예방과 일상 관리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 시작하는 관리, 이른바 ‘펫 홈케어(Pet Homecare)’가 새로운 생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산업 전반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62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 15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시장 역시 2030년 4,93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펫코노미 2.0’으로 정의하며, 펫휴머니제이션과 프리미엄화, 디지털 기술 접목을 중심으로 펫 산업이 헬스케어와 서비스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건강 관리 체계 역시 병원 중심에서 홈케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기술 발전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IT와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스마트폰과 AI 기술을 활용한 간편 진단 서비스다. 반려동물의 눈, 피부, 걸음걸이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보호자가 일상 속 작은 변화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병원 방문 시점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스마트폰 기반 AI 펫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AI 기반 반려동물 행동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페오톡(Petpeotalk)은 반려동물의 행동과 소리, 이상 징후를 분석해 집에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티티케어(TTcare)는 스마트폰 사진 분석을 통해 눈과 피부, 걸음걸이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라이펫(Lifet)은 사진 한 장으로 진행성 질환의 유무와 진행 정도까지 파악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홈케어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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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봉 교수 “소아 뇌전증 응급약 접근성 개선 시급” 중증 소아 뇌전증 환자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발작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응급약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승봉 교수는 최근 국내 소아 뇌전증 응급치료 환경의 한계를 지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외에서 사용 중인 응급약의 국내 반입 절차를 개선하고, 중증 환아를 위한 예외적 허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구강 점막에 투여하는 미다졸람 제제 '부콜람(Buccolam)'과 비강으로 투여하는 디아제팜 제제 등 의료기관 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뇌전증 응급약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약제는 의료진의 처방과 사전 교육을 바탕으로 장시간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발작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된다. 반면 국내에서는 일부 중증 소아 뇌전증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응급약을 확보하는 데 제약을 겪고 있다는 것이 홍 교수의 설명이다. 뇌전증 발작은 유형과 지속시간, 환자의 기저질환 등에 따라 임상적 경과가 다르다. 대부분의 발작은 자연적으로 멈추지만, 일부 발작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반복되면서 의식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신속한 의학적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 홍 교수는 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