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최근 감소하던 인플루엔자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소폭 증가하고,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손씻기·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2주차(1월 4~10일) 외래환자 1,000명당 40.9명으로 전주(36.4명) 대비 증가했다. 이는 이번 절기 유행기준(9.1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27.2명으로 가장 높았고, 1318세(97.2명), 1~6세(51.0명) 순으로 나타나 소아·청소년층에서 발생이 집중됐다. 반면 65세 이상은 9.0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원급 환자 호흡기 검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체 검출률은 2주차 33.5%로 소폭 감소했으나, 세부 아형에서는 B형 검출이 뚜렷이 증가했다. B형 검출률은 지난해 51주 0.5%에서 올해 2주차 17.6%로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A형은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증가 중인 B형 바이러스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예방접종 효과가 기대되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통상 늦겨울~이른 봄에 유행하는 B형 인플루엔자가 올해는 이르게 확산 조짐을 보인다”며 “유행이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손씻기, 기침 예절, 밀폐공간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있으면 진료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다층적 감시체계로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을 모니터링 중이며, 감염병포털의 인플루엔자 대시보드(FluON)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