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0.3℃
  • 구름많음강릉 10.9℃
  • 맑음서울 12.2℃
  • 흐림대전 12.0℃
  • 연무대구 11.0℃
  • 연무울산 11.2℃
  • 광주 12.2℃
  • 흐림부산 11.7℃
  • 흐림고창 10.2℃
  • 제주 10.6℃
  • 맑음강화 11.4℃
  • 흐림보은 10.9℃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10.6℃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행정

혁신 의료기기, 신의료기술평가 없이 ‘즉시 시장 진입'...최장 490일서 최단 80일로 단축

국제 임상 통과한 제품,시장진입 기간 단축 및 절차 간소화
비급여 현황관리 및 문제기술 퇴출 등 환자 안전 강화 병행

국제적 수준의 임상평가를 통과한 혁신 의료기기가 별도의 신의료기술평가 절차 없이 의료현장에서 즉시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허가 단계에서 강화된 임상평가를 거친 의료기술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를 면제하는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법령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2026년 1월 2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장 490일이 소요되던 의료기술의 시장 진입 기간은 최단 80일까지 대폭 단축된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새로운 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핵심으로 한다. 그간 정부는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와 우수 기술의 조기 도입을 위해 평가 유예 제도 등을 운영해 왔으나, 절차의 복잡성과 장기간 소요 문제로 현장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협업을 통해 의료기기 허가 단계에서 이미 국제적 수준의 강화된 임상평가를 받은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의료기술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의료기술평가 없이 곧바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과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을 동시에 개정했다.

개정 제도에 따르면, 혁신적 의료기술로서 식약처의 강화된 임상평가를 거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술은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로 규정된다. 해당 기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기존기술 여부 확인을 거쳐 기존기술이 아닌 것으로 판단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 고시를 통해 즉시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즉시진입 기술은 최대 3년간 사용이 가능하며, 이후 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 급여 여부 판단을 통해 지속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비급여 남용을 방지하고 환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즉시진입 사용 기간 중에도 필요 시 보건복지부 장관 직권으로 신의료기술평가를 실시하고 급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식약처는 이번 제도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적용 대상 의료기기 공고 근거와 임상평가자료 제출 기준을 신설했다. 허가 신청 시 임상시험 자료뿐 아니라 시판 후 실사용 자료, 국내·외 유사 기기의 임상 경험, 객관적·과학적 임상 문헌자료 등 국제적 수준의 임상평가자료 제출이 요구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 대상 의료기기 품목 199개를 공고했다. 대상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등 113개 품목의 디지털의료기기, 체외진단시약 83개 품목, 자동화시스템 로봇수술기와 전동식 외골격장치 등 의료용 로봇이 포함됐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새로운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절차를 간소화해 의료기기 산업을 활성화하고, 우수한 의료기기의 조기 현장 도입을 지원하겠다”며 “안전하지 않은 의료기술은 철저히 관리하고, 비급여 사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제도가 의료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성료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공동 주관한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3월 20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동 지하 1층 2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암예방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1부 기념식 및 시상식과 2부 암관리사업 설명회, 지역 암관리사업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기념식은 보건복지부가 확정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도 의미를 더했다.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은 4대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암 예방과 검진, 치료, 암생존자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간 암관리 격차를 줄이는 방향을 담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이러한 국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암예방 홍보와 교육, 검진 독려, 지역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가암관리사업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표창, 광역지자체장 표창 등을 수여하고 있다.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아주대의대 , 염증 반응 조절하는 핵심 원리 규명..신경퇴행성 질환 등 적용 가능성 기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박용환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 질환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NLRP3 인플라마좀’의 새로운 조절 기전을 밝혀내고, 이를 활용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NLRP3 인플라마좀은 선천면역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복합체로, 활성화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β와 IL-18을 분비한다. 이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평상시 코필린-1(Cofilin-1)이 NLRP3와 결합해 인플라마좀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코필린-1이 일종의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포 내 활성산소(ROS)가 증가하면 코필린-1이 변형되면서 NLRP3에서 분리되고, 그 결과 인플라마좀이 활성화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과정을 염증 반응을 켜고 끄는 ‘스위치’와 같은 작동 원리로 설명했다 (그림 1). 연구팀은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NLRP3와 결합하는 코필린-1의 핵심 부위를 찾아내고, 이를 모방한 펩타이드(단백질의 일부를 모방한 물질)를 개발했다. 이 펩타이드를 환자 유래 세포에 적용한 결과, 염증성 사이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