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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무너져가는 의료공급체계 대안은 없나?

병협, 국회 정책토론회 통해 의료계 현안 해법 제시

4대중증질환 보장성확대, 3대 비급여 제도개선, 7개질병군 포괄수가제 의무적용, 인턴제 폐지 및 전공의 수 감축 등 병원계를 압박하는 갖가지 정부 정책들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게다가 교통유발부담금 인상,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병원의 경영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법안들로 인해 의료공급체가 와해될 위험에 빠져 있다. 

이처럼 의료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정책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설정하고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및 상급종합병원협의회(회장 박상근)와 공동으로 ‘무너져가는 의료공급체계 어떻게 할 것인가?-의사중심으로’를 주제로 8월 29일 오후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강보험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의료공급체계의 지속적인 발전이 뒷받침 되어야만 하는데 오히려 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성장은 커녕 공급기반자체가 와해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의료공급자의 보장성이 도외시되면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최근 초음파검사 급여화를 염두에 둔 듯 비급여 항목이 급여화되는 과정에서 현재의 수가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어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박상근 회장은 정부가 의료공급체계의 건전성과 지속적 성장에 대해서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정책토론회가 의료공급체계의 문제점을 낱낱이 짚어보고 그 개선방안을 찾는데 이번 토론회가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첫 번재 발제를 맡은 연세대 손명세 교수(연세대 보건대학원장)‘무너지는 의료공급체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저수가로 인한 진료환경의 왜곡·우리나라 의사 수급의 왜곡 현황 및 원인을 이야기하고 정부정책, 공급자 운영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의료공급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공공의료 접근성 및 수가체계 개선의 필요성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개선 노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박사는 의사현황, 의사인력 공급체계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의사 적정 공급을 위한 정부 정책 및 효과를 비롯해 의사 수련제도의 개선 방향 및 선결과제를 발표한다. 

오 박사는 각 국가의 전문의, 전공의 수련과 관련된 제도는 그 국가의 고유한 사회적 배경을 토대로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사물이라며 우리나라처럼 국가적 투자와 지원이 결여된 상태에서 규제와 통제만으로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면 현재의 모습이 개선될 여지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주장할 것이다.

지정토론에서는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 신정호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김동섭 조선일보 기자, 경문배 전공의협의회장, 윤석준 고려대 교수, 고득영 보건복지부 의료장원정책과장 등 7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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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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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