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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국제기준 연구안전 시스템과 첨단 연구시설 선도적 구축 운영

생물 연구시설 안전관리 Know-How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결핵, 간염, 인플루엔자, 암 등 감염성질환, 만성질환 및 소외질환 분야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앞장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LMO 연구안전센터가 주관한 “생물 연구시설 안전관리 Know-How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 지난 11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학계의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를 발굴 및 응용개발하여 산업계가 의약품으로 최종 개발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중개연구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성 질환분야 생물의학 연구의 글로벌 리더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32개 국제 네트워크 중 하나다. 경기도 판교에 독립 연구시설 건설 시 기본적인 설계 단계부터 파스퇴르연구소 등 해외 연구기관에서 선진 생물안전시설을 경험한 연구자들의 의견을 도입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제 기준에 적합한 표준화된 연구안전 시스템을 확립했다.

실례로, 동일 수준의 실험실에서도 실험 세부내용에 따라 차별화된 개인보호장치(PPE)를 적용하는 등 선진 연구소들의 연구안전 기준을 선별적으로 수렴하여 효과적으로 현지화 시켰다. 이렇게 구축된 세계적 수준의 연구안전 시스템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다국적 제약사, 국내외 학계 및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안정적인 하드웨어 제공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안전 시스템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실제 연구원 출신 박사급 1명과 석사급 1명으로 구성된 연구안전 전담 부서를 지정, 생물, 화학, 방사선동위원소 연구실 등 전반적인 연구안전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장(디렉터)급의 박테리아 전문가와 BSL-3 전문가를 포함한 7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생물안전위원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인력 중 생물전공자들로 구성된 연구환경지원팀을 추가 배치하고 신입사원에 대한 현장 중심의 1대1 생물안전 교육 실시하는 등, 연구소장으로부터 연구지원인력에 이르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한 연구 환경 구축에 솔선수범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인력운영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009년 국내 유일 음압 시설을 갖춘 생물안전 2등급(BSL-2) 시설과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생물안전 3등급 시설(BSL-3)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였다. 음압 시설을 갖춘 BSL-2를 통해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성 병원체, 세포주 등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을 안전하게 활용 및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BSL-3의 경우 연구원 출입 월 500회 이상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첨단 연구시설의 벤치마킹을 위해 2012년 까지 약 70개 이상의 제약사, 연구소, 대학의 연구센터가 방문하는 등, 국내 최첨단 바이오 연구시설의 메카로 부상하여 국내 연구 안전 시스템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안전팀장 강지영 박사는 “형식적이거나 기록을 위한 안전 관리가 아닌, 연구자-경영진-안전담당자가 협력하여 진정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연구안전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개개인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우리 연구소의 생물안전 관리 노하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생물연구시설(실)에 대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연대회는 관련 노하우 및 정보교류를 통한 안전관리 전문화와 자율적 안전문화 조성을 목표로 개최되었으며, 생물 연구실을 보유한 국내 5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다.

선정 과정은 안전관리 노하우에 전반에 대한 1차 비공개 서류전형, 안전관리 현황을 시각적으로 설명한 상세자료에 대한 2차 전형, 그리고 마지막으로 2차 전형의 상세자료에 대한 온라인 공개 투표를 통한 최종 선발의 3단계로 진행되었으며, 시상식은 제6차 시험·연구용 LMO 안전관리 워크숍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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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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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