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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 극소화 .. 선제적 대응방안 필요성 제기

백병원, "의료분쟁 극소화를 위한 체제 방안 구축 마련"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백낙환)이 지난 9월 13일 서울백병원 P동 9층 강당에서 '2013 후반기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백낙환 이사장, 백수경 부이사장, 인제대학교 이원로 총장, 박상근 의료원장, 5개 백병원 원장단 및 주요 보직교수 37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환자 중심의 진료와 환자의 권리신장으로 의료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분쟁 극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바람직한 체제를 구축해 의료 분쟁이 없는 신뢰받는 병원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 및 실천방법과 병원경영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효율적 경영체제에 대한 방안도 발표됐다.

먼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감정단 구홍모 선임조사관이 "의료중재원의 의료사고 감정·조정 절차와 의료사고 예방체계 구축"에 대한 강연에서는 의료분쟁 조정신청 사례들을 통해 효율적인 중재방안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병원별 대응전략으로는 부산백병원 선욱 부원장이 의료분쟁의 요인분석과 함께 RMT(Risk Management Team) 구축을 통한 과학적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상계백병원 조용균 부원장과 유미라 간호부장은 의료사고 전산체계(Risk Management Report) 구축을 통한 신속한 대응방법과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개선활동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상근 의료원장은 "의료사고는 의료행위가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다"며 "의료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의료사고에 대해 환자, 의사, 병원 모두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위해 의료분쟁 시스템 마련은 필수적이다. 이번 계기로 각 병원별 대처방법에 대해 심층적 토론을 통해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업무지침을 마련해 각 병원에 적용해 의료분쟁이 최소화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어려운 의료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개편, 경영 효율성, 보상체계 마련방안 등 인제학원 백대욱 경영본부장의 "백중앙의료원 경영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부산백병원 이연재 연구부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진입을 위해 TFT를 구성해 차별적 연구경쟁력, 풍부한 네트워크를 앞세워 연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참석한 백낙환 이사장은 "의료인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실수로 인한 의료사고는 일어나면 안된다"며 "하지만 만약 의료사고가 일어나면 최선을 다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이 백년대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윤리경영을 통한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활동이 가장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정도경영,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직원과 환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전세미나에서는 백병원 창립 100주년을 향해 <VISION PAIK-100>의 구체적인 방안 수립을 위한 방법과 2014 글로벌포럼에 대한 의제를 선정해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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