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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린이 소화불량,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배가 자주 아프고 식욕이 부진하다면 키 성장에 영향 끼쳐

안산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모군. 평소 음식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는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밥 먹는 것을 싫어하게 돼 같은 또래들보다 성장이 느린 편이다. 

이군의 경우처럼 키가 작은 아이들 중에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 식생활습관에 지장을 주는 소화기 질환으로 성장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 질환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로 한국인의 25%가 소화불량이라는 통계도 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서양에서나 흔히 나타나던 소화기 질환의 발생률이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의 소화기 질환은 성장 장애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소화기 질환은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소화기 장애가 생기면 하품을 자주하고 손발이 차갑고 등이 아프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구취가 심하며 혀에 설태가 많이 낀다. 심해지면 지속적인 복통과 어지러움, 두통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욱이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체력이 떨어져 신경질적으로 변하며 성장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하고 면역력이 저하돼 쉽게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양가 있는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장에서 흡수하지 못해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장이 느린 아이들은 유전적인 탓도 있겠지만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 아이의 키가 또래들보다 작다고 생각된다면 소화기 질환 여부를 가장 먼저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이런 경우의 아이들에게 원인에 따른 치료와 함께 성장 치료인 ‘성장호르몬 보충 요법’을 병행하면 성장호르몬이 약 20% 이상 증가하고 키도 1cm씩 자랄 수 있다.

성장호르몬이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성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단백질 합성과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성장판은 보통 사춘기 2~3년 후에 닫히게 되므로 성장호르몬 치료는 뼈의 성장이 완전히 멈추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에 가장 최적기는 사춘기전이며 이때 키가 작은 아이들은 평균과의 키 차이를 최대한 줄여 놓는 것이 이상적이다.

보통 6개월~1년 이상 호르몬을 투여해야 하며, 매일 취침 전 부모님이나 어린이 본인이 직접 피하주사로 투여하면 된다. 최근에는 자가투여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주사기나 바늘없는 자가투약기 등이 개발되어 있다.

청담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신정연원장은 “만성설사나 변비 같은 소화기 질환은 성장기 아이들 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사를 하게 되면 음식물에서 필요한 물질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게 되어 영양결핍과 탈수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설사로 고생한 아이들은 그 기간만큼 성장이 느린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소화기 계통의 이상 증상인 소화불량이다. 따라서 배가 자주 아프고 식욕이 부진하고 흡수장애가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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