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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암환자 100명중 13명은 전립선암...지연뇨,빈뇨,야간뇨 등 증상 전립선 비대증과 비슷 "착각할수도"

적정 체중 유지하고 일주일에 4~5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 등 운동 도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한해 동안 20,754명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립선암은 2021년에는 남자 암 발생 순위 4위였으나 1년 만에 2단계 상승하여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전립선암 유병자수는 147,684명으로 남자 암 유병자 113만 2,485명 중 13%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생식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정자의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남성의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고령 남성에게서 많이 진단된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은 “전립선암은 50세 이전에는 드물지만 이후 빠르게 증가해 6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흡연 등 다양한 요인과 함께 전립선암 환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림선암의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여러 연구와 임상결과를 보면 전립선이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이기에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비만과 고지방, 고칼로리 식단이 전립선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고, 암이 어느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은 “전립선암은 요도와 거리가 먼 전립선의 주변부에서 시작되기에 요도를 직접 압박하지 않아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 후 발견된 경우에는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며 “전립선암의 생존율은 96.4%로 매우 높지만 3기 이상일 경우 50%에 못 미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변을 보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걸리거나(지연뇨),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경우,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 잔뇨감이 드는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빈뇨),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고(야간뇨), 소변이 급해져 참지 힘든 요절박 등의 증상은 전립선 비대증과 비슷한 배뇨증상이라 착각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직장 수지 검사와 전립선 특이 항원(PSA)검사를 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직장 초음파와 조직 생검으로 확진한다. 전립선암이 조직학적으로 진단되면 이후에는 병기 결정을 위한 자기공명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골동위원소촬영(BONE SCAN)을 시행한다.


손 진료부장은 “전립선암은 병기와 나이, 전체 신체활동을 고려하여 경과 관찰, 수술 요법, 방사선치료, 남성호르몬차단요법, 항암치료 등을 선택적으로 하게 된다. 암이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을 때는 수술을 하는데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의 접근법이 있다. 전립선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수술이 매우 까다로운데, 최근에는 로봇수술장비를 통해 이러한 해부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밀하게 암 조직을 절제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이 중요하므로 고칼로리 음식과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류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으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일주일에 4~5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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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북한 출생 대학생 대상 장학금 수여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은 9월 12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25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00명의 학생들에게 각 1년치 장학금 500만 원을 수여했다. 북한 출생 장학생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 유한학원 최상후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등 유한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한재단의 장학금은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일한 박사께서 9살 때 미국에 건너가 낯선 땅에서 일하며 공부해 혼자 힘으로 기업을 설립했듯이, 학생 여러분들도 각자의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 나감으로써 목표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이 유일한 정신을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가고, 훗날 북한에 사는 동년배들에게도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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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광주·전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건강캠페인 실시 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주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7일)을 맞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연계해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연다. ‘자기혈관 숫자’란 혈관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의미한다.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선 ‘자기혈관 숫자’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광주·전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오는 15일 오후 2~4시까지 전남 무안군 전라남도청에서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지난 5일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20대부터 꾸준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로 우리 모두 건강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혈압, 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과 심방세동 검사, CO 측정 및 상담 등 다양한 검사와 이벤트는 물론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김주한 센터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로도 심뇌혈관질환 예방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 및 관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