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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콩팥병 아이들 함께 도와요”

굿피플, 콩팥병 어린이와 함께 하는 ‘희망나눔 음악회’ 열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이 10월 20일(일) 오후 3시,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콩팥병 어린이와 함께 하는 희망나눔 음악회’를 열고 콩팥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이 날 희망나눔 음악회에는 그 동안 신장병 환아들을 돕기 위한 노래 모임인 ‘그루터기’의 공연뿐만 아니라 마린보이 공연, 태권도 공연 등이 이어져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한 약 3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씨앗을 심겨주었으며, 굿피플의 홍보대사인 박윤신 아나운서가 사회로 함께 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또한 굿피플은 홍보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콩팥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돕고, 열악한 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적시에 치료받기 어려운 콩팥병 환아들을 돕기 위해 후원을 독려했다.

이 날 공연은 굿피플의 콩팥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굿피플과 보람상조는 지난 3월 ‘콩팥사랑 캠페인 협약식’을 맺고 ‘콩팥사랑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신장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 소외계층 환우들에게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고 신장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함께 펼쳐오고 있다.

굿피플은 홍정우군의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굿피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온라인 모금을 펼쳤으며, 보람상조가 매칭펀드에 나서 지난 8월 신증후군을 앓고 있는 홍정우군(8세)에게 1천 5백만원의 치료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 금액은 홍정우군의 신장 검사비와 입원비, 신약주사와 호르몬 주사 등 치료비, 생활비에 전액 지원되었다.

굿피플 안정복 회장은 “신장은 한 번 손상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신장질환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하며 ‘콩팥사랑 캠페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히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더욱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오늘 희망나눔 음악회를 통해 우리 사회 신장병 환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 이후 지구촌 곳곳의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굿피플은 이동진료차량(일명 사봉이)을 이용해 국내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산간벽지의 독거 노인과 조손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들을 방문해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사랑의 의료봉사’를 비롯해 국내 대형병원과 협력하여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소외 이웃을 돕는 ‘하트플러스 캠페인’ 등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펼쳐온 바 있다.

신장질환으로 인해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소외 이웃들을 향한 굿피플과 보람상조, 그루터기의 따뜻한 음악회를 통해, 이들의 삶에 오늘보다 내일 더 힘찬 희망이 피어오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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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