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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우려? 자연화장품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로 인해 일본 화장품 사용에 대한 불안과 의구심 증폭

최근 일본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이 우려되어 정부는 후쿠시마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였다. 이러한 일본 방사능에 대한 걱정은 우리가 직접 먹고 마시는 음식 외에도 일본산 원료를 사용하는 가공제품까지 확산되고 있다. 모 백화점에서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인기가 높은 일본 대표 화장품인 SK2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7.5% 매출이 줄어들었다.

한편, 한국의약품 수출입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의 경우 수입원료 의존도가 80%에 달하며 이 중 일본 원료가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일본 원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에 대해서도 불안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 결과 화장품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일본 방사능의 우려가 없는 청정지역의 원료를 사용한 천연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웰빙을 넘어 힐링화장품을 표방하고 있는 천연화장품인 마누카내추럴, 아베다, 멜비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브랜드들은 8無화장품으로 ①화학방부제, ②광물성오일, ③페녹시에탄올, ④파라벤, ⑤벤조페논, ⑥색소, ⑦인공향료, ⑧계면활성제가 없어 피부건강을 돕는다.

마누카내추럴은 청정자연을 보유한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의 UMF 15+ 인증을 받은 최고의 마누카 꿀과 자연의 원료들을 블랜딩하여 만든 천연화장품이다. 마누카 꿀의 항균, 보습 등의 효능이 소비자들에게 입증되면서 일산 그랜드 백화점에 입점된 직영매장의 매출이 전월 대비 2배로 상승하고 있다.

마누카내추럴의 대표적인 제품 군은 크림이다. ‘마누카매직허니크림’은 자극 및 손상된 피부를 건강한 피부로 회복 시켜주는 크림이다. 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 치료용 크림인 ‘액티브마누카허니크림’은 피부 궤양 및 세균 감영성 피부 치유에 효과적인 크림으로서 화장품을 뛰어넘는 천연항생 기능을 갖고 있다.

아베다는 세계 청정지역의 자연성분을 원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만든 천연화장품 브랜드이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토르말린차지드 크림’이 있다. 멜비타는 벌꿀을 기초로 하여 프랑스 청정지역에서 제조한 유기농 제품 브랜드로 ‘로즈 넥타 오일’이 대표적이다.

마누카내추럴코리아 채송하 대표는 “일본 방사능의 영향으로 청정지역에서 만든 천연화장품의 인기는 지금보다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소비자들은 마누카 꿀, 프로폴리스, 천연허브 등 치유기능이 있는 성분에 관심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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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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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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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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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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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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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