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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고운맘카드 부정사용 많아

김성주 의원 “부정․편법사용에 대해 철저한 조사 이루어져야”

임산부의 임신․출산과 관련된 의료비 부담 경감을 통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운맘카드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무관심속에 일부 임산부들의 부정사용이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민주당/전주덕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운맘카드 관련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운맘카드 부정사용 적발 사례가 없음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부정사용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운맘카드란 「국민건강보험법」제50조에 따른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사업으로서 임신부의 본인부담금을 경감하여 출산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진료비를 임신 1회당 5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제도의 좋은 취지와는 달리 일부 임산부들이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부정사용이 이루어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더욱이 이러한 부정사용법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공유되어지고 있어 문제다.

실례로 데일리메디의 보도에 따르면 19세의 A씨가 임신을 확인하고 고운맘카드를 발급받은 후 유산을 하여 더 이상 고운맘카드를 사용할 일이 없게 되자 이를 미성년자인 B씨에게 양도했다고 한다.

B씨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고운맘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임신 기록이 생길 것을 우려해 A씨와 같이 유산을 한 다른 사람의 고운맘카드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의료기관에서는 당연히 환자본인의 고운맘카드라고 믿고 신용카드처럼 본인확인 절차 없이 결제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한, 임신을 하여 고운맘카드 발급 후 유산을 하였지만 곧 재임신이 된 경우에도 부정사용이 이루어졌다. 유산 후 재임신의 경우에도 원래는 재발급을 해야 하지만 재발급을 하면 고운맘카드 금액의 잔여분이 삭감되고 다시 50만원이 된다. 때문에 재신청을 하지 않고 병원에서 파는 영양제 등을 구매하여 전부 소진 후 재발급을 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유산 시에도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사용 가능한 고운맘카드 제도를 악용한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 카페 등에서 고운맘카드의 부정사용사례가 만연함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부정사용 적발 사례가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신용카드처럼 본인 확인 절차 없이 카드 결제가 이루어지는 점을 이용하여 타인에게 양도 또는 대여할 개연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운맘카드의 발급을 위한 ‘임신확인증’의 발급 시기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임산부의 임신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발급해주는 ‘임신확인증’을 각 병원마다 다른 기준으로 발급하고 있었다. 어떤 임산부는 4주반 만에 아기집이 확인되자 의사가 임신확인증을 발급해주었는가하면 어떤 임산부는 12주가 넘어서야 발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터넷카페에서는 고운맘카드 발급에 필수요건인 임신확인증의 발급 시기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성주 의원은 “고운맘카드로 작년에만 2100억원에 이르는 건강보험료가 지출되었다”며 “특히, 올해 4월부터 한방병원 진료가 가능해지고 1회 6만원 사용제한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고운맘카드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지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일부 임산부들의 고운맘카드 부정사용이 만연해 있었음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고운맘카드의 부정․편법사용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억울한 산모들이 생기지 않도록 명확한 카드발급기준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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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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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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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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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슈퍼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위한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은 ▲건강 ▲가족 ▲여가 ▲재무 ▲은퇴 등 생애 기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룹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단계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족 친화 대표 프로그램인 피닉스 슈퍼캠프는 임직원 자녀의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쏘시오그룹 상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자녀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교육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피닉스 슈퍼캠프’를 슬로건으로 ▲인성 ▲학습법 ▲삶의 기술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인성 영역에서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 배움을 위한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학습법 영역에서는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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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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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제거했더니,"골다공증 예방"...당뇨·고지혈증 등 전신 질환에도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