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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엉덩이 뼈 썩는 ‘대퇴골두무혈성 괴사’ 음주와 관련성 높아

초기증상 거의 없는 대퇴골두무혈성 괴사, 천공술과 인공관절수술로 치료 가능

평소 술과 모임을 좋아해 술자리라면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던 애주가 김한희(남 46세)씨, 입담도 좋아 모임자리의 인기스타인 김씨는 연말이 다가오자 각종 모임으로 달력에 일정이 가득하지만 표정이 썩 밝지만은 않다. 작년 과음으로 고관절이 괴사돼 수술을 받았기 때문.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각종 모임과 회식자리가 끊이지 않는다. 때가 때인 만큼 아무리 술자리를 줄인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음주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본연의 의도와는 달리 잦은 술자리로 인한 지나친 음주는 고관절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잦은 술자리 후 엉덩이 뼈 아프고 다리 저림 증상 있다면 ‘대퇴골두무혈성 괴사’의심
사회활동이 왕성한 3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스테로이드 남용, 과도한 음주가 원인으로 확인돼 요즘같이 연말 술자리가 연이어 있을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남성환자가 여성보다 3배 정도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말 술자리 모임이 많은 30~40대 남성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엉덩이 관절을 만드는 뼈의 제일 상단부인 대퇴골두로 전달되는 혈액순환이안되 뼈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뼈에 구멍이 생기고 부서지며 무너져 내리게 되는데, 이에 따라 다리 길이가 달라져 걸을 때 절뚝거리는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한쪽에서 발병하지만 양측에 모두 생기는 경우도 50%정도나 된다.

▶ 초기증상 거의 없는 대퇴골두무혈성 괴사, 천공술과 인공관절수술로 치료 가능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고관절’이라는 부위에 익숙하지 않고,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그 증상도 허리주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허리의 문제로 오인하거나 넘겨 조기치료를 놓치기 쉽다. 음주 후 이유 없이 사타구니와 엉덩이가 아픈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면 대퇴골두무혈성 괴사 초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방치해 괴사가 진행되면 골절이 생기고 이후에 통증과 함께 다리를 절게 되므로 대퇴골두가 광범위하게 손상될 수 있다.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어느 정도 괴사가 진행된 이후일 경우가 많은데 ‘천공술’과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괴사 범위가 작다면 ‘다발성 천공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괴사 범위가 넓고 심각한 경우에는 ‘인공고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공관절수술로 환자들이 가장 크게 만족하는 부분은 통증으로부터의 해방이다.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통증 때문에 쩔뚝거려야 했다면, 수술 이후에는 양반다리 등 전반적인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수술로 인한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몇 주 지나면 사라지거나 대부분 감소하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다.

최근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에 15~20cm였던 절개 부위를 8~10cm으로 최소화하는 수술로, 외회전근을 절개하지 않고 밀어 젖혀 공간을 마련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인공관절을 지지하며 탈구 발생률을 현저하게 낮춰 행동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웰튼병원 1,4,5수술법은 빠른 재활과 회복을 도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수술법으로 ▲수술 시간이 약 1시간 소요되고 ▲수술 당일 4시간 후 첫 보행이 가능하며 ▲5일 후부터 별도의 기구 없이 독립보행이 가능한 고난도 인공 고관절 수술법이다. 기존 고관절 수술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탈구율도 현저히 줄어 재수술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특별한 예방법도 없지만 음주나 외상, 스테로이드제 남용이 큰 원인으로 추정되므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음주를 줄이고 대퇴골두의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며 “스테로이드 약물치료 후에는 고관절 이상 여부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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