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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자궁경부암 아카데미’ 성황리에 마무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성인백신 사업부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학술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자궁경부암 아카데미(Cervical Cancer Academ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질환과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본 행사에는 독일암연구센터의 루츠 기스만(Lutz Gissmann) 교수, 일본 지치의과대학 사이타마 메디컬센터의 료 코노 교수 등 산부인과 분야 전문가인 국내외 석학 190명이 참석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독일암연구센터의 루츠 기스만(Lutz Gissmann) 교수는 면역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자궁경부암 백신 효과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루츠 기스만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하랄트 추어 하우젠 박사와 공동연구자로 유명하다.

기스만 교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면역 기반 예방 매커니즘을 소개하면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통해 높은 항체가가 형성되고 유지되는데, 특히 서바릭스의 경우 특징적인 항원보강제(AS04-Adjuvant)가 함유되어 있어 자궁경부에서 분비되는 혈청 항체와 연관되어 있는 항체가를 더 높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바릭스는 시판 허가된 자궁경부암 백신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긴 9.4년의 면역원성을 보유하고 있는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스만 교수는 백신 교차예방효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교차예방효과의 면역학적 매커니즘 및 항체와의 연관성에 대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HPV 유형에 대한 예방도 교차예방 매커니즘을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서바릭스가HPV 유형에 상관 없이 전체 자궁경부암 전 단계(CIN 3 이상)에서 93%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인 것은 매우 흥미 있는 연구결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저명한 국내 자궁경부암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승철 교수는 ”백신 접종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확한 질환 정보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추가 도입한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인식 변화 사례를 예로 들면서, 국민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질환과 백신 접종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영탁 교수는 자궁경부 선암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궁경부암 중 경부 안쪽 선상피에 발생하는 선암은 검진을 통해 발견하기도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빨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대부분의 선암을 발생시키는 공격적인 유형은 HPV 18형, 16형, 45형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20~30대 젊은 여성 가운데 선암 발생률이 지난 10년 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검진만으로는 발견이 어려우므로 백신과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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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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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