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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외계층 아동 대상 건강관리사업 큰 효과

전북대병원,공공보건의료사업 일환....지속적인 관리와 사후서비스 진행키로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의료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관리사업이 아동들의 성장발달 및 건강관리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어린이병원에서 지난해 일반 아동들에 비해 건강관리가 취약한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보건의료교육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사업을 실시했다.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자발적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발견하고 사후관리서비스 등을 골자로 진행했다.

어린이병원은 이를 위해 전북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아동 238명을 대상으로 방문검진을 실시했으며, 검진결과 40.3%인 96명의 소아청소년들에게 비만과 성조숙증 저신장 저체중 등의 질병유소견 요인을 발견했다.

질병유소견 요인이 발견된 96명 가운데 33.3%인 32명이 성조숙증 증세를 보였으며, 비만(12명), 저체중(11명), 저신장(9명), 기타(6명) 순으로 확인됐다.

어린이병원에서는 이들  96명의 아동 중 정밀검진 동의를 받은 74명을 대상으로 다시 병원내 소아청소년과 및 관련과를 연계해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정밀검사결과 38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 아동의 보호자들에게 치료 방법과 예후에 대한 설명 후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또 20명에게는 생활개선을, 15명에 대해서는 추적검사, 1명에게는 수술 필요성을 각각 진단했다.

어린이병원에서는 질병유소견 요인이 발견된  아동들 중 짧게는 2개월 길게는 2년 이상 관찰 후 재검사를 실시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사후서비스를 약속했다.

또한 지역사회자원기관과 연계해 17명에 대해서는 치료 및 검사비를 지원했으며, 1명은 입원 및 수술비를 지원키로 해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자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전체 대상 아동들을 대상으로 비만과 질병예방 등을 위해 건강관리교육을 실시해 아동의 근력과 심폐력 등 체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 교육 후 개인에게 운동기구를 지급해 자발적인 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어린이병원에서는 “부모의 온전한 양육이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들은 잘못된 생활태도 및 식습관 등으로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사업 후 지속적인 운동을 실시한 일부 아동들의 경우 3개월 후 체중감량 등 외양이 크게 달라지는 등 성장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사후평가를 내렸다.

정성후 병원장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있으며, 의료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도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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