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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유발하는 경련성 식도질환, 내시경 수술 첫 성공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잭해머 식도(Jackhammer esophagus)환자 내시경 치료

조주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태희, 조준형, 김미영, 이병무)은 지난 2013년 11월 심한 흉통 및 삼킴곤란을 유발하는 미만성 식도경련질환(Diffuse esophageal spasm, DES)의 한 형태인 잭해머 식도(Jackhammer esophagus)환자를 내시경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10년 이상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통증과 삼킴 곤란으로 고통을 받던 49세 여자로, 첨단 검사방법인 고해상도 식도내압 검사를 통해 잭해머 식도 진단을 받았다. 주로 하부 식도에 경련이 많이 발생하던 환자는 잭해머 식도 진단 이후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진 칼슘채널 차단제(약물)를 통해 근육이완을 도와주는 치료를 시도했지만 증상 호전이 되지 않았다.

조주영 교수팀은 환자의 중하부 식도근육을 내시경으로 10cm정도 절개해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 했다. 환자는 수술 후 타는 듯한 가슴 통증이 없어짐은 물론 음식을 삼키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게 되었고 현재까지 합병증과 재발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잭해머 식도를 내시경으로 치료한 사례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것이 없다. 이번 수술 사례를 통해 대증적인 약물치료 외에 특별한 치료 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던 식도 질환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주영 교수팀은 잭해머식도 치료 이전에도,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는 식도무이완증(Achalsia, 아칼라지아)환자를 외과 수술 대신 내시경을 이용한 경구 근층절개술(POEM)로 치료해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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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