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고관절 괴사,초기증상 거의 없어

대표적 고관절 질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과음•외상•스테로이드제 남용이 원인

우리 몸의 여러 관절 부위 중 ‘고관절’은 어깨 다음으로 운동범위가 큰 관절임에도 사람들에게 생소한 관절로 인식돼 있다. 생소하고 통증부위가 애매한 ‘고관절’질환은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썩기 쉬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발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양반다리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느껴지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고관절 질환의 약 60%를 차지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괴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진행성 질환인 고관절 질환은 이행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 고관절 질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고관절 질환의 약 60% 차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고관절에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최근에는 가수 김경호, 탤런트 이영하가 고생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엉덩이 관절을 만드는 뼈의 제일 상단부인 ‘대퇴골두’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가 결국 썩어 들어가는 질환이다. 즉, 고관절의 머리 부분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뼈가 괴사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진행될수록 뼈에 구멍이 생기고 부서지며 무너져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다리길이가 달라져 보행 시 절뚝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질환은 고관절 질환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관절에 대한 인식 부족과 초기에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는 특징으로 조기치료를 놓치기 쉽다. 또한 통증이 허리 주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허리의 문제로 오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다가 질환을 악화시켜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다.

초기증상 거의 없는 ‘고관절’괴사, 통증 느껴지면 ‘인공고관절 수술’ 필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음과 스테로이드 남용, 외상에 의한 골절 등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사회활동이 활발한 30~5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3배 이상 많다. 양반다리 자세로 앉을 때 엉덩이나 허벅지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보행 시 통증이 특히 심해지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을 느끼는 단계에서는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단계에는 자기 관절을 살릴 수 있는 보존적 치료에 중점을 두지만 통증이 많이 진행된 단계로 들어서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가 경우가 대다수다.

인공관절수술로 환자들이 가장 크게 만족하는 부분은 통증으로부터의 해방이다.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통증 때문에 쩔뚝거려야 했다면, 인공관절수술 이후에는 양반다리 등 전반적인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수술로 인한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몇 주 지나면 사라지거나 대부분 감소하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다.

최근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에 15~20cm였던 절개 부위를 8~10cm으로 최소화하는 수술로, 외회전근을 절개하지 않고 밀어 젖혀 공간을 마련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인공관절을 지지하며 탈구 발생률을 현저하게 낮춰 행동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잦은 음주를 하는 남성의 경우 양반다리 자세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별한 예방법이 없지만 음주 횟수를 줄이고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평상시 칼슘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고관절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