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2014년 1월 15일 오전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동식을 가지고 ‘트루빔(True Beam STx)’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트루빔’은 전 세계에서 약 100여대가 가동 중이며,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이자 부산에서는 최초로 해운대백병원에 도입되었다.
해운대백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오원용 교수는 “트루빔 도입으로 기존의 방사선 치료장비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고선량율 출력을 통해 치료시간을 단축시켜,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방사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4차원 방사선 치료장비인 ‘트루빔’은 현재 가장 발전된 선형가속기(LINAC)※ 로, 기존 장비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방사선 치료로 인한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1mm이내의 오차로 정상조직 내 방사선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다양한 방사선 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어, 깊이와 위치의 제약 없이 효율적인 방사선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트루빔’은 방사선 치료※의 요소인 영상획득, 환자의 자세보정, 종양의 움직임 및 방사선전달에 이르는 방사선 치료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동하여 환자에게 최고의 방사선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사선 치료장비이다. 실시간으로 환자의 호흡으로 인한 종양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치료할 수 있어, 폐암과 간암 등의 치료 시에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 설계되어 세 개의 연동된 TV-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안정감과 편안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여 보다 향상된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 방사선 치료란?
방사선 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3대 암 치료법 중의 하나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인체에 발생하는 각종 악성종양(암), 일부 양성종양 및 특정한 양성질환을 치료하는 분야이다. 방사선을 암에 조사하게 되면 핵산에 변성을 초래하여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 선형가속기(LINAC;linear accelerator)란?
선형가속기는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에 의해 4~24MV까지 가속된 전자빔 또는 이 전자가 금속 표적과 충돌할 때 방출하는 고에너지 X선빔으로 종양을 치료하는 기기이다. 선형가속기는 정지했을 때 누설방사선이 미미하므로 감마선 치료기보다 유리하며 고에너지 LINAC은 표적과 주변조직의 선량분포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방사선 치료가 발전함에 따라서 부작용은 줄이면서 더 효과적인 여러 기술 및 장비 개발되고 있다. 트루빔(TrueBeam)은 가장 최신의 선형가속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