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일산백병원, 족부기형 몽골 환자 무료수술 진행

일본·태국·중국·러시아...수술 거부한 환자, 일산백병원 서진수 원장 수술 집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이 교통사고로 보행이 불편한 몽골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수술을 위해 입국한 바트바야(남,38) 씨는 7년전 교통사고 후 치료비가 없어 2차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양쪽 발의 뼈가 굳어 거동이 불편한 상황. 거동이 불편해 노동력의 69%를 잃어 직장도 잃었다.

바트바야 씨는 몽골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선진 의료기술을 갖춘 나라로 눈을 돌렸다. 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백방으로 서류를 보내 수술이 가능한지 알아봤지만 모두 현지 사정에 의해 거절당했다.

희망을 잃고 좌절하던 중 일산백병원 국제진료센터와 고양시가 진행하는 국제나눔의료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한국으로 초청됐다. 

지난 16일에 진행된 수술에서는 체류기간의 한계상 1차적으로 변형이 가장 심각한 오른쪽 발의 비틀어진 중심축과 굳은 발가락, 돌출된 뼈를 교정해 지속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수술의 초점을 맞췄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서진수 원장은 "사고 당시 뼈가 부서져 비정상적으로 굳어버린 상태이며 발가락도 굳어 변형이 왔다. 발의 중심축이 뒤틀려져 있고 뼈가 돌출돼 튀어나온 상태였다"며 "이번 수술은 뼈의 돌출된 부분을 깍아내고 발의 중심축을 잡아주고 발가락을 펴주는 수술을 진행했다. 6개월 후면 정상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수술 후 환자의 체계적인 재활을 돕기 위해 현지 병원과 연계해 향후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여건이 되면 2차 수술도 지원할 방침이다. 바트바야 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일주일간 재활치료를 받는 후 24일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다.

바트바야르 씨는 "다른나라에서는 수술을 모두 거절당하고 미국에서는 다리를 절단해야 된다는 소리까지 들었다"며 "희망을 포기하려던 순간 기적같이 한국에서 손을 내밀어 주었다. 희망과 건강을 되찾게 해준 일산백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38살 건장한 체격을 가진 바트바야 씨는 정상보행이 가능하면 예전에 즐겼던 등산과 스포츠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초청은 일산백병원과 고양시가 함께 진행하는 국제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수술비와 입원비 등 병원비 전액은 일산백병원에서 지원했으며, 체재비, 항공비는 고양시에서 후원했다.

한편 이번 수술은 몽골 국영방송 MNB에서 몽골환자의 입국 전부터 수술,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해 몽골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국제진료센터 황성호 사무장은 "이번 수술과 방송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의료관광과 의료한류 열풍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유한양행, ‘나눔주간’으로 ESG 가치 확산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각 사업장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창립기념 나눔 주간에는 사업장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핸즈온 나눔활동 및 직원 자녀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창립기념 나눔 주간은 직원들이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ESG경영 강화와 실천적 나눔문화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 유한양행은 이번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통해 창립정신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일상 속에서 ESG 가치를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사업장별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만들어 기부하는 원예봉사, 이면지를 업사이클하는 이면지 노트만들기 봉사, 지역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와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버들환경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하며, 우수작은 사내 전시 및 인트라넷에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본사를 시작으로 3일간 사업장별 ‘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