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이춘엽)의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가 최근 국내 시판되어 제2형 당뇨병에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난 17일 서울에서 열린 네시나 심포지엄에 참가한 전국의 유명 당뇨병 전문가들은 새로운 경구용 제제인 DPP-4 억제제로서 검증된 네시나의 특징을 부각했다.
네시나는 인크레틴 호르몬인 GLP-1(Glucagon-Like Peptide-1)과 GIP(Glucose-ependent Insulinotropic Peptide)의 불활성화를 지연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네시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향상을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에 부가하는 용도로 지난해 3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2014년 1월 1일 시판 등재되었다.
최근 네시나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EXAMINE 연구 결과에서 네시나의 심혈관 안전성이 입증되어, 최근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을 경험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을 입증하였다. 고려대 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4배 높아 합병증 관리가 어렵다. 이에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치료제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ENDURE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네시나는 체중 증가나 저혈당 위험이 증가하지 않으면서 설포닐우레아 보다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NDURE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네시나의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과 설포닐우레아(글리피지드)의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 효과를 비교한 연구이다.
네시나는 액토스®와 베이슨®에 이어 다케다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당뇨병 치료제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혁신적인 제제인 네시나의 시판으로 이제 한국에서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중요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질환 관리, 장기 합병증 위험 최소화,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2형 당뇨병 분야에 대한 다케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시나는 한국을 포함 전세계 3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